KF, 코카서스 지역 대상 한국학 정책 워크숍 개최
-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교육자 간 한국학 진흥 방안 논의
- 유럽의 한국학 현황 공유를 통해 코카서스 지역에 한국학 정책 제언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오는 9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이틀간 조지아 트빌리시자유대학에서 한국학 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코카서스 남부 지역 내 한국학 교육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고급 한국어 학습 기회와 교육자가 부족한 현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워크숍에는 아르메니아 아메리칸대학의 크나릭 게보르기얀(Knarik GEVORGYAN) 한국어문학 강사를 비롯한 한국학 교육자와 학생 4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의 임소진 아시아·태평양 지역학 교수와 니키 올스포드(Niki Alsford) 인류학 교수도 참가한다. 임소진 교수는 ‘영국 내 동아시아 지역학 연구–한국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니키 올스포드 교수는 ‘해녀들의 목소리: 전통과 과학의 융합’을 주제로 유럽 지역의 한국학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이 개최되는 트빌리시자유대학은 동 대학 전신인 아시아·아프리카 대학 시절이던 1995년부터 30년째 정규 한국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별로 약 20명의 국제관계학부 학생들이 세부 전공으로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등 지역 내 한국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KF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지역 간 교류를 통해 코카서스 지역 국가에서 한국학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