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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세안문화원 x 아세안재단 협력 〈KONNECT ASEAN 현대판화전 : 떠오르다〉展 개막(11.11)

  • 등록일 2021.11.09
아세안문화원 x 아세안재단 협력
〈KONNECT ASEAN 현대판화전 : 떠오르다〉展 개막(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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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및 아세안 10개국의 작가 16인이 ‘트라우마’·‘희망’·‘모순’을 표현한 작품 소개



〈KONNECT ASEAN 현대판화전 : 떠오르다〉포스터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재단(ASEAN Foundation)과 함께 를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아세안 10개국의 젊은 작가 10인과 한국 판화를 대표하는 작가 6인의 작품을 통해 ‘트라우마’, ‘희망’, 그리고 ‘모순’을 주제로 집단적 정체성을 보여준다. 작가들은 개인적 또는 집단적인 경험과 그로 인한 다양한 감정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였다.

캄보디아 작가 스룬 리다(Srun Rida)는 한때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도시화와 근대화를 상징하던 ‘화이트 빌딩’의 철거 당시 현장을 기억하며 캄보디아의 크메르 정체성의 상실을 목판화를 통해 강조한다.

인도네시아 작가 아디 순도로(Adi Sundoro)는 냉전시절 집단 학살의 트라우마가 치유되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부식되고 변화하는 종이 고유의 물리적 성질을 통해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아픈 감정이 희미해지고 극복되어 감을 예술적으로 표현하였다.

베트남 작가 도안 티 응옥 안(Doan Thi Ngoc Anh)은 본인이 삶에서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인물의 초상을 100장의 동판화로 찍어내어 거대한 구 형태로 설치하였다.

한국 작가 정승원은 사람, 동물, 사물 장소 등 작가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순간들을 판화로 찍은 후 종이 오브제로 만든 뒤 낙시줄로 이어 커다란 구(球)의 근원적인 형상에 비추어 인간의 삶을 표현하였다.

□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인 기법의 판화 작품, 에디션이 존재하지 않는 회화적인 모노타이프 판화, 판화로 찍어낸 종이 오브제들을 활용한 설치 미술까지 기존 판화 예술을 확장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전시와 더불어 ‘작가의 작업실’을 연상시키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체험테이블에서 붙임판화(콜라그라프, collagraph)를 직접 작업해 봄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동 전시는 한-아세안 협력기금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아세안재단과 협력한 프로젝트다.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ASEAN-Korea Cooperation Fund)은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1990년도부터 양자 관계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설립한 기금으로 한-아세안 간 개발협력, 인적자원개발 및 교류, 문화-학술 교류 등에 걸쳐 양측이 협의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세안재단(ASEAN Foundation, 대표이사 양미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소재한 비영리기관으로 아세안 지역 내 사회문화 교류증진과 연계성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19년부터는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이 후원하는 한-아세안 예술인 교류사업인 ‘커넥트 아세안(KONNECT ASEAN)’을 통해 한국을 대상으로 아세안 10개국의 예술가들을 소개 및 교류하고, 아세안에 대한 이해 고취를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첨부
1. 〈KONNECT ASEAN 현대판화전 : 떠오르다〉展 개요 1부
2. 〈KONNECT ASEAN 현대판화전 : 떠오르다〉展 포스터 1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