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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베 합작 베트남 풍흥벽화거리, 2018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 등록일 2018.11.08


-베 합작 베트남 풍흥벽화거리, 2018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 KF가 한-베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조성

- KF가 베트남 땀타잉 마을에 조성한 벽화마을이 2017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와 베트남 호안끼엠구 인민위원회가 한-베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함께 조성한 풍흥벽화거리가 ‘2018 아시아도시경관상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KF로서는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2016년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에 조성한 땀타잉 벽화마을이 작년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수상한 쾌거라 더욱 의미가 깊다.


풍흥벽화거리 프로젝트는 땀타잉 벽화마을의 성공에 고무된 UN 해비타트 베트남사무소가 KF에 땀타잉 벽화마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노이 호안끼엠구의 걷기 좋은 거리 조성사업에 협력해 주기를 요청하며 시작됐다.


KF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의 이강준 공공디자인연구소와 협력, 한국 미술 작가 6명을 파견하였다. 이들은 201711월부터 20181월까지 베트남 작가 9명과 함께 벽화를 그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벽화 작업에 사용된 페인트는 노루페인트가 협찬했다.


하노이 호안끼엠구는 우리나라의 종로구와 같이 하노이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작가들은 이 곳을 찾는 하노이 시민들과 관광객로 하여금 하노이의 긴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였다.


하노이의 추억이라는 주제 아래 호안끼엠(Hoàn Kiếm) 호수에서 롱비엔(Long Biên) 철교로 이어지는 풍흥(Phùng Hưng)거리 고가철로 아래 19개 아치 돌담은 도이모이* 시절의 풍경, 하노이 최대 사찰이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보은사, 종합백화점, 롱비엔 철교 등으로 채워졌다.

* 1986년 이후 베트남 개혁·개방 정책


이번 프로젝트는 작업 내내 VTV방송, 케이블 VTC 방송국 등 현지 언론의 취재 요청이 쇄도하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프로젝트 완공 후 풍흥벽화거리는 하노이의 관광객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 등이 꾸준히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는 등 하노이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UN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 디자인 협회 및 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 등이 2010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는 도시 경관에 관한 국제상으로, 올해는 8개국에서 응모한 49개 프로젝트 중 11개 프로젝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18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은 1015일 중국 인촨(銀川) 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