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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이솔 2개월차

  • 등록일 2021.10.28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솔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프로그램 기간 2020년 3월, 2021년 9월-2021년 3월(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영국 V&A 박물관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된 이솔입니다. 2개월차 활동 내용을 보고 드립니다.

1.도착 및 숙소
코로나 상황과 비자 발급 지연 등으로 마음 졸였으나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출발 전 공항에서 항원 검사를 했고, 도착해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지난 한 해를 지나면서 영국도 배달 서비스가 많이 좋아져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이미 자가격리 중이었고 셀프 검사 키트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와 문제는 없었습니다. Zoopla를 통해 계약한 숙소가 10월 중순부터 입주가 가능해 그 전까지는 푸트니 지역에 있는 에어비앤비에 묵었습니다. 박물관까지 버스로 1시간 안에 출근이 가능했는데 일주일에 2-3일은 재택근무를 했기 때문에 집에 많이 머물렀습니다. 현지 계좌는 Monzo 뱅크, 통신사는 Voxi를 이용하고 있고 잘 사용중입니다.

2.업무
박물관은 현재 내년 9월 오픈 예정인 Hallyu! The Korean Wave 전시 준비가 한창입니다. 가장 많은 업무를 차지하는 것도 전시 준비 보조입니다. 리서치와 오브젝트 리스트 작성, 소품 구입, 수많은 전시 파트너들에게 연락하는 업무를 돕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출판팀, 전시팀, 저작권팀 등 여러 내외부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도록에 들어가는 인터뷰 글 하나도 맡아 작성 중에 있습니다.박물관에서 새로운 스텝들을 위해 진행되는 교육 중 도서관 교육과 카탈로깅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한국실과 관련한 업무로 처음 진행한 것은 마네킹 하나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었습니다. 보존팀과 협의해 새로 전시가 결정된 의상을 준비하고 레이블 작성 후 편집팀, 미술팀을 거쳐 새 레이블이 실물로 나오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전시품을 모두 교체하는 로테이션은 아니지만 디스플레이 케이스를 열고 닫는 전후로 어떤 일들이 필요하고 주의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미니 로테이션 경험이었습니다. 레이블 작성도 맡겨주셨는데 60단어라는 분량 안에 큐레이터의 관점과 정보, 설명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했습니다. 다른 레이블들을 많이 읽으며 영어 글쓰기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3.기타 활동
이번 가을은 코로나로 그동안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행사들이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고 있어 가볼 만한 행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런던 디자인 위크와 프리즈 아트 페어, The Strand에서 하는 LUX: New Wave of Contemporary Art 전시,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 둥글고 둥글게 스크리닝 행사 등에 다녀왔습니다.

마네킹을 교체한 디스플레이 케이스 모습

그림 1 마네킹을 교체한 디스플레이 케이스 모습

프리즈 아트페어

그림 2 프리즈 아트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