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 V&A 박물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수행하고 있는 김전영입니다. 4개월 차 활동 내용을 보고드립니다.
1. 생활
대학생인 동생이 가을학기 시작 전에 런던으로 놀러 왔습니다. 주말에 함께 런던 시내를 구경하며 아직 못 간 관광 장소도 방문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적응된 런던을 다시 새롭게 바라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2. 업무
지난 4개월 동안 준비하던 한류 전시가 드디어 열렸습니다. 다행히 영국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며, 오프닝과 관련된 각종 행사도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전시 오프닝까지 설치 작업 및 한류 전시의 온라인 콘텐츠의 제작을 위한 통•번역 작업도 했습니다. 전시와 연계된 한복 디자이너의 인터뷰, 영국 학생들을 위한 웹툰 작가의 웨비나, 한국 박물관과의 소통, 등에 있어서 통역했습니다. 또한, 한류 전시와 연계되어 한복에 대한 소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한류 전시 이후에도 박물관 웹사이트에 영원히 남게 될 글이라 신중하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3. 기타 활동
비자 스폰서를 해준 BUNAC이라는 기관에서 홍보를 위한 촬영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박물관 내부 촬영에 대한 허가를 모두 확인한 후, 9월 7일 오전에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아직 완성된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촬영은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 달간의 연극과 공연 관람을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만 25세 이하에게 50% 이하의 할인을 하거나 £3-£5으로 영화를 관람할 기회가 많아서 남은 두 달간 보고 싶은 연극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 영화제에서 근무했던 기억이 있어서 BFI London Film Festival의 영화를 꼭 보고 싶었는데, 마침 다행히 비슷하게 25세 이하를 위한 할인 표가 많아서 계속해서 많은 영화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한류 전시 오프닝 이후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외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내부, 한류 전시 입구
한류 전시 오프닝 이후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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