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을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나가면서 워싱턴의 생활에도 차츰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Library of Congress는 국회도서관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도서관 카드신청 및 자리예약을 하고 가면 앉아서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자료들이 저장되어 있고 아주 조용해서 연구하러 가끔 가기에 좋습니다. 안쪽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별도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챌린저로 가시는 분들은 꼭 들르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Korea Chair에서는 이번달에도 Visiting fellow를 위한 casual round table이 열렸습니다. 최근에 새로 한국에서 파견 오신 분들이 계셔서 함께해 주셨고, Victor Cha 교수님께서 어떻게 CSIS에서 2009년 Korea Chair를 funding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얘기해 주셨는데, KF의 공공외교가 어떻게 작용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KEI는 전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님을 president로 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기관 중 한곳입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고자 했는데 드디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하여 위성 사진/드론 사진 등을 통해 그 발전상을 분석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CSIS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어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KF에서는 치맥과 함께하는 Korean drama screening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미국인 친구와 함께 갔는데, 미스터 선샤인 상영과 함께 조선 말의 한국의 문화개방 및 그 당시의 외교적 갈등을 이후 교수님께서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해 주셔서 한국사람인 저 역시도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