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달에 이어 다음 한국 특별전시에 전시될 도자기에 대한 PPT를 발표했습니다. 아무리 전공 분야라도 본인이 관심 있는 부분에서 논문을 쓰다 보니 그 이외의 분야에 대한 공부는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공부하고, 보고서, 학술지 등을 보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Keith 선생님께서 직접 박물관 전시실에 어떻게 유물들이 전시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저의 의견을 여쭤봐 주시고 PPT를 만들어보라고 하셔서 제 나름대로 도자기들을 전시실 섹션별로 분류하고 왜 유물이 이 섹션에 들어가야 하는지, 한국의 도자기가 생소한 미국의 관람객들에게 이 유물의 의미가 어떻게 전달되어야 할지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PPT를 재미있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2)한국에서 서윤정 교수님과 연구진분들께서 진행하시는 연구에 대한 수장고의 유물 실견을 요청하셔서 함께 유물을 실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유물을 보려면 도자기의 경우는 인터넷에서 검색 한 번이면 찾을 수 있어 실견의 중요성을 잊기 쉬운데 직접 유물을 관찰하게 되면 유약, 태토, 기형, 문양에 대해 좀 더 면밀히 관찰할 수 있어 전공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3)8월 중순에는 KF 한미미래센터에서 워싱턴에 파견된 인턴들과 담당자와의 meeting이 있어 처음 한미미래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매달 첫 번째 주에 Dupont Circle에서는 ‘First Friday Dupont’ 행사가 열립니다. 저녁 6:00-8:00까지 Dupont Circle의 뮤지엄, 갤러리, 한국문화원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퇴근하시고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KCC에는 이전에 KF 글로벌 챌린저 인턴으로 활동하셨던 최수경 선생님께서 큐레이터로 계셔서 이번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박물관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