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도서관 최윤서 3개월차

  • 등록일 2023.11.14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최윤서
인턴십 분류 도서관
파견기관 미국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도서관
파견기간 2023년 8월~ 2024년 5월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생활 :
생활은 지난 달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업무 외의 일은 영어, 코딩 그리고 디자인을 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는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요. 이번 달에 롱보드를 구입하여 점심에 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마다 등산을 가서 피로를 풀려고 합니다.



업무 :

[Korea Times Digitization Event]

10월 한 달간은 The celebration of Korea Times Digitization event 준비에 바빴습니다. 센터에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한국일보 신문이 기증이 되었습니다. 기증된 신문으로 저희의 연구성과를 보여주기 위해서 한국일보 신문의 Digitization 작업을 전시로 보여주기로 하였습니다. 이벤트 기획의 방법을 토대로 컨셉부터 이메일 홍보 계획까지 세세히 짰고, 그에 맞는 순서대로 진행중입니다. 전시회 포스터와 프로그램북을 만들고, 전시에 쓰일 물품을 셀렉하고, 전시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안했습니다. 저희 센터 로비에서 진행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회의실 테이블을 활용하여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테이블이 총 6개였기 때문에 6개의 Themes로 나누었습니다. 첫번째 Theme은 ‘Korean Diaspora Newspapers Collections’, 두번째는 ‘Supports for Korean Studies’, 세번째는 ‘CKS, Vibrant Academic Community’, 네번째는 ‘The Center for Korean Studies Building Construction’, 다섯번째는 ‘Korean American Foundation Hawaii’, 마지막으로 여섯번째는 ‘Celebration of Korean American Day’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Theme을 나누면서 Korea Times의 오랜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동시에 센터의 역사와 이민자의 컬렉션이 특화되어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Theme은 신한국보, 국민보, Korea Times, The Young Korean을 보여주면서 저희 지난 시간 동안 디아스포라 관련 신문을 디지털화 해왔고, 앞으로도 디지털화할 예정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한국학 연구에 지원해주시는 재단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덕분에한국학 연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센터 내에 있는 Faculty members의 활동을 보여주면서 한국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네번째는 센터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초기 모델과 초기 Floor plan을 올려두었습니다. 센터 빌딩이 지어지는 데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고, 중도에 멈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Floor plan을 공부하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Main building은 경복궁의 근정전을 본따서 만들어진 것이고, 옆에 있는 작은 건물인 Pavilon은 향원정을 본따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초기 모델은 연못도 만들고, 다른 전시 물품을 둘 수 있는 또 다른 빌딩을 만들려고 했지만 마지막에 두개의 빌딩만 남겨두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빌딩에 쓰인 전통물품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흥미가 있었습니다. 한옥의 문고리 모양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는데 그중 동그란 모양의 문고리를 센터에 사용했습니다. 이 의미는 해와 달을 본떠 만들어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주두는 상부와 하부를 연결하는 것으로 지붕이 무너지지 않게 받들기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섯번째는 한인 이민의 날 1903년 1월 13일로 지정될 수 있게 한 재단에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서 테이블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여섯번째는 그 날을 기념하는 행사의 기사를 올려두었습니다.

이에 대한 전시방법을 생각해봤을 때 Mat board를 활용하여 전시를 하려고 했지만 센터 내에도 물품이 많아 최종적으로 Acrylic Slides로 신문을 전시하는 방법을 택했고, 전시 모양을 미리 결정 짓고, 현재 최종 컨펌 단계입니다. 전시가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이루어지고, 이벤트 날짜는 21일로 정해두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작업이 끝마쳐진 상태이고, 전시 홍보만 남겨진 상태입니다. 홍보가 잘 되어서 이벤트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OME Collection]

센터에 보관하고 있는 물품 관련 문의가 왔습니다. 저희도 해당 물품이 있었는지 몰랐던 것은 OME Family측이 직접 물품을 기부하지 않았고, 맡겨만 두었기 때문입니다. 집안에 왕실 물품이 있었고, 국가의 물품을 개인의 소유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기관인 저희 센터에 물품을 맡겨두었습니다. 저희 센터에 직접 물품에 대해 기부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미팅의 자리를 가졌고, 최종적으로 저희 센터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제 기부가 되면 OME 물품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회를 열거나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OME family 물품을 갖고 Collection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 모든 것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센터 내에 있는 OME 물품의 모든 사진들을 갖고 있어야 하고, 현재 풀파일은 찾아서 저장해두었습니다. 향후, Donation letter를 받으면 Collection을 만드는 것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재외동포재단 방문]

학부시절때 한국학 관련 연구를 해외에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의 Soft power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원을 받고 외국인들이 한국학 연구를 하게 된다면 우리 나라의 역사가 왜곡되지 않게 예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우리나라의 문화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게 된다고 배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외동포재단 또한 한국어 혹은 특정분야를 지원할 의향이 있음을 밝히셨고, 역사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것에 있어서 디지털 아카이브 활용이 불가피 할 것이다라는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구글 드라이브처럼 공개설정의 권한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하면서 자료가 반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도 현재 자체 시스템을 만들어 자료를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료를 볼 수 있게끔 하려고 해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Hawaii News.com 방문]

Hawaii News에서 우리나라 이민자의 초기 역사 사진들을 궁금해하셔서 가장 많이 보는 컬렉션을 꺼내왔습니다. 저희 센터에서 가장 많이 보는 이선일 컬렉션과 로버타 장 컬렉션을 많이 봐서 우선 Finding aid부터 찾았습니다. Finding aid를 살펴보면 초기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와서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했고, 그에 대한 사진이 이선일 컬렉션에 있었습니다. Hawaii News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했던 초기 이민자들의 사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컬렉션을 내리면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은 전체 컬렉션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센터에서 집중된 이민자들의 역사에 대해 더 세세히 알고, 전체 컬렉션을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지시를 받은 업무를 하고 시간이 남을 시에 컬렉션의 위치 살피고, 컬렉션의 내용을 하나씩 정리해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