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잘츠부르크 글로벌의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 두 개가 진행됐습니다. Education 프로그램과 Health팀의 Sciana가 진행됐는데, Health팀 프로그램 인턴의 인턴쉽 기간이 프로그램 중간에 끝나게 되어 한 명의 프로그램 인턴을 더 필요로 했고, 제가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Education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날 오전에 비엔나의 반기문센터와 Education팀의 또 다른 프로그램이 짧게 진행되었고, 해당 행사에 업무 지원 요청을 받아 참여했습니다. Sciana는 원래 pre-program 준비를 하고 있던 인턴이 프로그램 마지막날까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같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한 두 프로그램 모두 진행되는 동안은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현장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 인턴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Sciana까지 끝나고 나서는 Health팀과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Peace and Justice팀의 업무를 주로 진행했습니다. Health팀에서는 내년 1월에 예정된 Women as They Age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잘츠부르크 온라인 포털 가입 여부와 사진, 바이오 업로드 여부를 관리했고, 프로그램 디렉토리 초안을 제작하였습니다. Peace and Justice팀에서는 하고 있던, 참가자 리서치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그 밖에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작은 업무들을 수행했습니다.

업무 외의 일상은 이전과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될 때마다 크로스핏을 하러 갔고, 다른 인턴 친구들과 장보고, 밥 먹고 이전처럼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하루는 인턴들과 실내 클라이밍을 하러 갔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Sciana 프로그램 중 저의 생일이 있었는데, 프로그램 디너와 타운하우스에서 두 번의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또, 인턴들과 시내에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러 갔고, 눈이 많이 온 날에 눈싸움을 하기도 하며 여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11월에 이발을 하기 위해 바버샵에 간 적이 있습니다. 머리가 길지 않은 남자분들은 아마 인턴쉽 기간 중 한 번은 가야되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간 곳은 Barber king이라는 곳이었고, 비록 영어 소통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보여드리니 만족스럽게 잘 잘라 주셨습니다. 가격은 17유로로 기억합니다.

! 타운하우스 부엌에 있는 화재경보가 생각보다 민감합니다. 요리하실 때는 항상 후드를 키시고, 창문도 필요하시면 꼭 여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의 인턴쉽 기간은 크리스마스 당일까지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실컷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물론이고, 슐로스에 찾아온 Krampus와 SGS 직원들끼리의 크리스마스 파티까지 있기 때문에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