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윌슨센터 활동

11-12월은 윌슨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져 제가 파견 나와 있는 기간 동안 가장 바쁜 시기였습니다.
11/14에는 KINU(통일연구원)에서 윌슨센터에 방문하여 비공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전후로 회의 준비를 도와드리는 역할을 맡아 실제 회의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특히 제 개인적인 관심사에 부합하는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어 양측이 주고받는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한국의 연구소와 미국의 싱크탱크가 어떻게 서로 협력하며 각국을 대표하여 의견 교환을 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인 11/15에는 저의 KF Junior Scholar Working Paper Presentation이 있었습니다. 저의 연구 주제는 “Non-Traditional Security Cooperation of Minilateral Security Cooperation System in Indo-Pacific: The Importance of ROK”로 그간 작성한 페이퍼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연구 내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발표를 마친 후 질의응답이 진행되었고 참석해 주신 학자분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에도 참석해주신 몇몇 분들과 따로 미팅을 잡아 더욱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고 페이퍼를 수정해나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신 분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통해 기존의 언론이나 연구가 강조하는 부분을 넘어서 더 넓은 시야를 갖추게 되어 저의 연구 주제의 정책 제안 부분에서 더욱 실용적인 피드백을 받고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면서 연구를 보다 폭넓게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12/5에는 “US-ROK-Japan Trilateral Relations: Rebuilding and Expanding Economic Cooperation”라는 주제로 Korea Center에서 주최한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6월 말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Korea Center의 주요 행사로, 윌슨센터의 KF 글로벌 챌린저들은 전반적인 진행에 대한 보조 역할을 담당하여 참여했습니다. 이날이 제 공식적인 윌슨센터 근무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저의 6개월간의 인턴십 역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인턴십은 5일부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그 다음 날인 12/6에 회사 근처 외부 식당에서 Wilson Center Holiday Party가 열려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윌슨센터의 CEO부터 많은 윌슨센터 내의 학자 및 스태프들이 모여 연말 송년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간단한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음식과 음료와 함께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 KF 2023 하반기 글로벌 챌린저 간담회

11/15 저녁에는 ‘KF 2023 하반기 글로벌 챌린저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KF 워싱턴 사무소의 소장님과 과장님께서 자리에 함께해 주셨고 상반기 간담회 이후로는 오랜만에 워싱턴 디씨에 있는 모든 6명의 KF 글로벌 챌린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백악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그간 각자의 워싱턴 디씨에서의 삶을 공유하고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