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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3-2024년도 미국 오리건 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가윤입니다. 6개월차 활동 내용을 보고드립니다.
1. 업무
3월에 winter term이 마무리됨에 따라 박물관도 class visit과 art viewing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학기는 3월 중순에 끝나 4월에 spring term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3월 1일에는 한국전시의 유물 대여를 위해 한국미술품 컬렉터인 로버트 마티엘리(Robert Mattielli)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협의 끝에 3점의 병풍 대여를 허락해 주셨으며, 1점의 불화 기증을 해주셨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supervisor를 통해 대여와 기증 업무,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관 전시 오픈을 위한 여러 업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 20일에는 spring term에 예정된 박물관 행사를 미리 살펴보는 Faculty Engagement Working Group Winter Meeting이 열렸습니다. 이 미팅에서 저도 6월 오픈될 한국전시 소개를 위해 슬라이드를 만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발행되는 박물관 매거진 summer/fall 호에 실릴 한국전시에 관한 아티클 작성도 마무리하였습니다. 한국관 오픈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Figure 1. 6월 오픈될 한국전시 관련 발표 슬라이드
2. 생활
3월의 유진은 초봄이 온 듯한 날씨입니다. 제법 날도 따듯해져 캠퍼스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누워 여유를 즐기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직장동료분께서 집에 초대해 주셔서 맛있는 식사도 함께하고, 봄의 유진을 느끼기 위해 이곳저곳 나들이를 다니며 한 달을 보냈습니다.
업무와는 별개로 박물관에서는 director의 추천으로 전 직원들이 매주 모여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training session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근로자 교육은 한국에서도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미국에서의 근로자 교육은 더 활발한 토론과 논의, 자기 발표가 중심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신기했습니다. 박물관 직원들끼리 본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생각을 공유하고 치유하기도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트레이닝 세션을 들었던 것은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Figure 2.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training session 진행 모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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