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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효경 선생님을 도와 팝업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미국에서도 상영을 시작한 영화 <파묘>에 관한 전시였습니다. 영화 줄거리뿐만 아니라 한국의 굿 문화, 관련 한/영문 도서, 같이 감상하면 좋을 영화 등도 소개했습니다.
또한 이번 달에는 도서관과 문학 분야에서 만나뵙고 싶었던 분들의 강연을 듣고 궁금한 점도 물어볼 기회가 특히 많아서,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몇 가지 특징적인 경험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1)번역가 Anton Hur 선생님의 강연
Anton Hur 선생님은 신경숙, 박상영, 정보라 등 많은 한국문학 소설을 번역해 오셨습니다. 이번에 UW에서 ‘한국문학의 번역’과 ‘번역가 마케팅’을 주제로 2차례 강연을 하셨습니다. 강연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 학생들의 많은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진로, 업무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 등 관한 선생님의 다양한 경험담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강연 후 열린 사인회도 굉장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2)미 의회도서관의Elli Kim 선생님과 전미경 인턴 선생님
워싱턴 D.C. LC의 선생님들께서 초대해 주셔서 스페셜 컬렉션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James Gale’s collection, North Korea collection, 한국 근현대사 관련 컬렉션의 수집, 정리 및 디지털화 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앞으로 관련 내용에 대한 자료 조사가 필요할 때 의회도서관 홈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는 디지털화된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3)Dan Asher의 도서관 방문
Tateuchi Foundation의 Dan Asher의 방문을 계기로, 주제 전문 사서 선생님들이 지난 한해 동안 도서관의 업무와 성과를 총정리하여 발표하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도서관에 생길 변화(추가 프로그램, 리모델링 등)에 대한 논의와 계획에 대해서 들으면서, 교육 기관으로써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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