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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업무
- •10월 첫째 주
-카탈로깅 및 장서 정리: 이번 주에는 BI 장서를 중심으로, ALEPH 시스템에서 ALMA 시스템으로 이전된 서지 데이터를 검토하고 최신화하는 카탈로깅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서관이 겉으로는 정적일지라도 지속적인 장서의 순환과 갱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 •10월 둘째 주
-도서관 이용자 서비스 지원 업무: 이번 주부터 혼자서 “도서관 이용자 서비스” 업무를 맡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어 소통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영어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었기에, 앞으로 업무에 더 익숙해질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나아가, Collège de France 아시아관(POMA)에서는 중국학, 인도학 및 중앙아시아(서역)학, 일본학, 한국학, 티벳학 등이 각 도서관별로 다른 분류체계를 사용하고 있어, 수서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용자 관점에서 더욱 효율적인 이용자 서비스를 고려하며, 이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익혀 가고 있습니다.
-리움미술관 이승혜 큐레이터와의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불교 미술 연구: 리움미술관 이승혜 큐레이터가 콜레주드프랑스를 방문하여,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와 관련해 불교미술, 특히 불화 제작에 있어 여성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내 학자들의 불화 연구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인상적이었으며, 불화 연구의 문화 교류적 의미와 가치를 재고할 수 있었습니다.
- •10월 셋째 주
-프랑스어 수업 시작: 이번 주부터 총 6명의 학생과 스피킹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랑스어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10월 넷째 주
-UNESCO 전시 ‘HUMANITY & NATURE’ Opening Ceremony 참석: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Humanity & Nature’ 전시 오프닝에 초대되어 참여했습니다. 인간성과 자연을 주제로 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한창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제는 고인이 된 이응노 작가와 김창열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Collège de France 전시 “Vin, Huiles & Parfums” : 콜레주드프랑스 Mediterranean 부서가 기획한 “Vin, Huiles & Parfums (Wine, Oils & Perfumes)” 전시 오프닝에도 참석했습니다. 초청자석이 한정되어 있었음에도 초대를 받아 기뻤습니다. 도서관이 박물관의 역할까지 확장하여, 전시를 통해 창의적인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술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려는 적극적인 자세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한국학 도서관 장서들을 활용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전시 기획안을 구상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uropean Network of Korean Resources Specialists (ENKRS) 미팅 참석: 유럽 내 한국학 연구 진흥을 위해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ENKRS의 화상미팅에 참석하여, Leiden University, London Victoria & Albert Museum과 같은 유럽의 대학 및 박물관, 도서관 실무진들과 한국학 관련 현황과 비전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유럽이라는 지역적 특성 및 각국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한국학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각 정책을 수립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의 지리적 특성, 국가 간 관계, 정부의 정책적 영향력이 기관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도서관 경영에 필요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2. 생활
-독일 여행: 10월 초, KF 측에 ‘인턴십 장소 이탈 신청서’를 제출하고 독일 뮌헨을 방문했습니다. 뮌헨 시청사, 뮌헨 레지덴츠(Residenz Munchen),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행사 등을 방문하여, 미국이나 파리와는 또 다른 독일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Art Basel 2024 Paris: 10월에는 주말을 이용하여 파리 Grand Palais에서 열린 국제 현대 미술 박람회, 아트 바젤에 다녀왔습니다. 이 박람회는 세계 곳곳의 현대 미술과 디자인 갤러리들의 소장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트바젤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갤러리인 “국제갤러리”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 특유의 미적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람회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예술 애호가들과 대화를 나누며, 나이와 배경에 관계없이 미술에 대한 애정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한 달은 초기 적응 단계를 지나, 맡은 역할과 업무와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보다 효과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구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여건이기에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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