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인턴 활동
- 3개월 차 -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에 인턴으로 파견되어 일하고 있는 김은혜입니다.
  미시간대학교에는 두명의 인턴이 파견되어 11월 10일부터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수기에서는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에서의 업무 활동, 도서관 프로그램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인턴 업무 활동
• Cataloging
  최근 가장 집중적으로 하고있는 업무는 Cataloging 입니다. 미팅이나 워크샵 등 다른 일정이 없는 경우에는 항상 사무실에서 Cataloging 작업을 합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DVD가 많이 들어왔는데 아직 Cataloging이 되지 않은 자료가 많기 때문에 주로 DVD Cataloging 작업을 합니다.
  DVD 자료는 Asia Library에서 소장하는 것이 아니라 Askwith Media Library에서 소장하게 되는데 이 Library는 DVD자료를 중심적으로 서비스하는 도서관입니다. DVD자료는 관외로 대출이 가능하며 Askwith에서 직접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 AUL(Associate University Librarian) Meeting
  미시간대학교 도서관은 Learning and Teaching, Publishing, Collections, Operations, Research, Health Science Library, Budget and Planning, Technology 이상 8개의 큰 부서로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인턴들은 각 부서를 맡고있는 AUL과 각 1시간씩의 미팅을 했습니다. 미시간대학교 도서관이라는 큰 기관에서 각 부서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다른 부서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도서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었고, 각 AUL의 사서로서의 열정과 전문성을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AUL 8명과의 미팅은 완료되었고, 몇몇 Sub-department의 Head들과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AUL은 기획이나 행정 업무의 비중이 크지만 각 Head들은 실질적으로 전문 사서의 역할을 하는 직책이기 때문에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업무와 정보서비스의 형태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도서관 프로그램
- Workshop, Seminar, etc.

  미시간대학교 도서관에서는 학생, 교수, 사서 등 대학구성원을 상대로 제공되는 여러 워크샵이나 세미나 등이 많습니다.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여러 워크샵을 보여주는 홈페이지가 있는데, 그 홈페이지 목록에 올라와있는 다양한 워크샵을 보고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Register한 후 워크샵을 들으러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미시간대학교 도서관에서 일하는 Librarian 또는 Staff가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 전문분야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Forum도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한 도서관 안이라도 도서관에서 커버하는 주제의 범위가 매우 넓고 사용하는 정보기술도 다양하고 서비스의 형태 또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러한 Forum을 통해서 경험을 공유하거나 앞으로 있을 도서관 행사나 프로젝트에 대해서 소개함으로써 도서관에서 어떤 행사나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행해지고 있는지 공유할 수 있으며, 그와 관련된 지식이나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워크샵 중에는 특정 정보기술에 대한 강의,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강의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도서관에서 제공되는 가장 기본적인 Instruction이라 할 수 있는 정보검색 및 활용, 도서관 이용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워크샵이 있습니다. 특별히 아시아도서관 내의 일본학을 담당하는 Keiko 사서의 워크샵이 있어서 참석하여 어떤 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탐색하는 방법, 주제별로 구성된 LibGuide에 대한 소개, 주제분야별로 특화된 데이터베이스 안내, 데이터베이스 탐색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않아서 안타까웠지만, 이러한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대학 구성원이 도서관을 조금 더 활발히 이용하고 연구나 교육에 필요한 전문적인 정보를 잘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 기타 활동
  지난 한달간 대학 내 센터에서 몇가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학 센터(Nam Center)와 중국학 센터가 함께 한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전통악기를 소개하고 연주하는 행사였는데, 한국의 거문고와 해금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학 센터에서 열린 콜로퀴움에도 참가하였는데, 중국 당나라의 시를 교육적으로 활용하여 시를 통해 한자의 뜻과 쓰기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 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 각 센터에서 이와 같은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진흥시키려는 노력을 많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