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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KF 유럽의회 트레이니십] 백동현 1,2,3개월차

  • 등록일 2015.05.21

1월

출국 전 준비과정

  • 1. 비자 준비과정: 비자 준비 과정에 있어서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단에서 제공해주는 정보와 같이 각각 서류를 떼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각각 서류 발급 기간이 다르고 받아야하는 기관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잡고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 진단서 같은 경우는 피검사와 각종 검사를 받을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또한 서류 발급 완료 후 아포스티유 도장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시간적 여유를 갖고 서류를 준비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2. 항공권 예매과정: 항공권은 재단에서 추천해준 하나투어를 통해 예약하였습니다. 모든 절차가 비교적 순조로웠지만 출국 하루 전 여행사 직원분이 비행기 표 예약확인 도중 실수로 제 표를 취소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당시 비행기에 자리가 남아서 출국이 가능했지만 하마터면 출국을 못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좀 번거로우시더라도 표 예매는 본인이 가기전날 다시 한 번 더 항공사에 직접 확인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3. 여행자 보험 준비과정: 이 또한 마찬가지로 재단에서 연결해준 보험회사를 통해 절차를 밟았습니다. 간단한 이메일만 보내시면 됩니다.
  • 4. 벨기에 숙소 구하기: 벨기에 현지 숙소는 Airbnb라는 사이트를 통해 준비하였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숙소의 위치, 가격, 몇장의 내부 시설을 보여주는 사진등 예비 숙소들을 비교하고 고르기 쉽게 해놓았습니다. 또한 이 사이트에서는 숙소 주인에 대한 전 고객들의 리뷰가 작성 돼 있는데요, 이를 참고하면 매우 좋습니다. 제 의견이지만 이 사이트는 현지 부동산을 통해 집을 구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수월하고 합리적인 숙소 선택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월

벨기에 도착 후 적응기

  • 1. 은행계좌 만들기: 은행계좌는 ING은행에서 만들었습니다. 현지 타 은행들과 다르게 여권, 비자, 유럽의회 job offer letter만 있으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은행계좌를 만든 후 카드와 인터넷 뱅킹 chip&pin기계는 1주일 이내로 우편을 통해 왔습니다. 따라서 도착해서 현지에서 쓸 1주일 치 현금을 가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2. 심카드 바꾸기: 현지에서는 pay as you go 심카드를 사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약정을 하면 인턴 마무리 후 복잡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pay as you go는 심카드에 일정양의 금액을 충전해서 쓰는 계념입니다. 저는 proximus를 썼습니다. 충전 방식은 통신사 매장에 가서 충전을 하거나 대형마트에서 충전 카드를 팔기도 합니다. 그 카드에 적힌 번호를 핸드폰 통화 창에 적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충전이 완료되는 방식입니다. 다만 한국 심카드와 달리 벨기에 심카드는 자동로밍이 안되고 로밍을 하고 싶으시면 사전에 통신사 웹사이트에서 돈을 더 지불하시고 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해외 이동시 한국 심카드를 썼습니다. 비교적 절차도 더 쉽고 가격도 더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 3. 교통카드 발급받기: 벨기에 현지 교통카드는 우리나라 티머니와 달리 대중교통 이용 횟수를 충전하는 제도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1,2,5,10,20회 이용권을 팝니다. 또한 매달 갱신해야하는 정기권을 파는데요, 이는 하루에 대중교통을 2회 이상 사용을 안 하면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가격입니다. 교통 카드 발급은 지정 버스 역에서 조그마한 기계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권을 구매하시고자 하시면 보통 De Broukere역에 있는 SNCB 매장에 가셔서 여권사진, 여권을 보여주시고 간단한 서류 작성을 통해 만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싫으시다면 현지에 자전거 대여를 하실 수 있습니다. Velo라는 자전거는 배치대가 브뤼셀 곳곳에 설치 돼 있으며 가격 또한 버스나 타 대중교통 보다 저렴합니다. 자전거 도로 이용은 매우 안전한 편이고요 현지 운전기사 분들 또한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였습니다. 운동도 되고 좋았습니다.

첫날 사건: 유럽의회 첫 출근 날 아주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 건물 앞에 폭탄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차량이 주차 돼 있다고 현지 경찰이 판단하여 Rue de Montoyer 길을 모두 폐쇄하고 당시 제가 일한 건물에서 모든 인원들을 대피 시켰습니다. 다행히도 이 정보는 사실이 아님으로 확인이 되었고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지만 첫날부터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습니다. 또한 유럽의회라는 기관이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 깨 닳게 해준 사건이었습니다.



주 업무
주 업무는 인턴 3개월 기간 동안 동일하였기 때문에 달별로 구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주 업무는 저의 영국 유학시절을 고려하여 제 부서였던 DG COMM, Horizontal and Thematic Monitoring Unit 의 자료들을 proof reading하는 것으로 시작 하였습니다. 참고로 제 부서의 주요 업무는 유럽연합 가입 국가들에 위치된 European Parliament Information Office들의 업무 지시와 각 EPIO들이 주최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감시와 evaluation일을 맡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다음 업무는 EPIO들이 주최한 행사 evaluation이었습니다. 첫 째론 이 행사에 따른 통계를 정리하여 부서 네트워크에 업로드 하는 것이었고 다음은 EPIO에서 보낸 각각 행사에 따른 보고서 정리였습니다. 통계 정리는 일종의 EPIO 점수 매기기 시스템으로 각 EPIO의 performance level을 확인하는 좋은 절차 이었습니다. 다음 주어진 업무는 EPIO들의 예정된 행사들을 모아서 매주 행사 계획서와 예정표 작성 후 인터넷 업로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외에 다른 부서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업무 분위기는 매우 편안하지만 전문적인 분위기 이었으며 정직원들도 인턴들을 무시하기는커녕 정직원과 동일한 대우를 해주며 매우 좋은 일자리 분위기를 조성해주셨습니다.

스트라스버그 출장(mission): 스트라스버그 출장의 업무는 위의 내용과 다를게 없습니다. 출장기간은 월요일부터 수요일입니다. 숙박비와 기차표는 유럽의회에서 제공합니다. 다만 기차가 브뤼셀에서 스트라스버그 까지 5시간 걸린다는 단점 빼고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스트라스버그 도시도 매우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