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한국어 교육 인턴십]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_박선정_4개월 차

· 작성자: 박선정
· 활동기간: 2016. 2. 19 ~ 2016. 12. 16
· 기관명: Uviversidad de Costa Rica (http://www.ucr.ac.cr/)
· 부서명: Escuela de Lenguas Modernas, Facultad de Letras (http://lenguasmodernas.ucr.ac.cr/)



1. 현지 상황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6월 중순부터 한 달간의 짧은 여름 방학에 접어들었고, 대학교는 6월말 기말 고사를 치른 후 방학이 시작됩니다. 날씨는 밤낮으로 쌀쌀해져서 외출할 때는 가벼운 외투가 필요한 정도입니다. 또 중남미와 유럽 축구 시즌으로 경기가 있는 날에는 호프집마다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2. 주요 활동
기말 평가인 3분 발표, 말하기 시험, 기말 쓰기 시험 등 모든 시험을 마치고 학생들에게 성적고지를 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두 반에서 5명의 학생이 50점 대의 점수를 받아 낙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한국 음식에 대한 단원을 학습하여서 학생들과 함께 시내의 한국 음식점에 가서 직접음식을 주문하고, 먹어보고 계산까지 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학생들과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3. 기타 활동
6월 중순에 생일을 맞았는데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깜짝 파티를 해 주어 학생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월 말에는 코스타리카 대학(UCR)에 있는 한국인-초빙 교수, 교환 학생, 한국어 파견 교사 등-이 한 학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별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코스타리카의 자연을 직접 보고 이곳에서의 시간을 되돌아 보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스페인어 반 선생님과 독일인, 미국인 친구를 집에 초청하여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주먹밥과 부침개를 만들어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자 서류를 제출한 지 한 달 후, 그 다음 단계로 지문을 찍고, 재외 국민 등록을 하는 등의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제 한 달 후 $98를 지불하고 거주증(신분증)을 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4. 참고 사항 및 느낀 점
고려대학교에 한 학기 동안 교환 학생으로 가는 학생 5 명이 선발되었습니다. 2학기에는 한국에 있는 UCR학생이 10 명 정도까지 될 것 같습니다. 또 방학을 맞아 고려대학교 학생 30명이 장학혜택을 받고 한 달간 UCR의 어학과정과 문화체험을 경험하게 됩니다. 앞으로 한국과 코스타리카 대학 간의 교류가 더욱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후회와 동시에 다음 학기에 대한 각오를 다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재미있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방학 동안 바람도 좀 쐬면서 다음 학기에 대한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5.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