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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미국 랜드연구소 (RAND) 박연경 1개월차

  • 등록일 2016.10.11


KF글로벌챌린저 월간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연경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랜드 연구소
파견기간 2016년 9월 ~ 2017년 2월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9월 한 달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네요. 멋진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에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이 곳의 생활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Housing
저는 다운타운 LA에서 살고 있어, 랜드가 위치하고 있는 산타 모니카로까지는 지하철 Expo line을 타고 약 45분 정도 걸립니다. 다운타운 LA는 산타 모니카처럼 아름다운 환경은 부족하지만, 교통의 편리함과 다른 편의 시설의 이용 등이 용이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룸메이트와 함께 살며 부엌과 화장실은 공유하고 식비 포함 한 달에 약 1000불 정도 렌트비를 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3-5분 내에 모두 은행, 핸드폰 대리점, 지하철역, 대형 마트, 식당, 카페, 헬스장, 수영장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치안은 대개 안전한 편이며, 늦은 저녁과 밤에는 대개 다운타운 전부 안전하지 못한 이라 출입을 자제하고, 나가게 된다고 하면 절대로 혼자 다니지 않습니다. 거리에 노숙자들을 많이 볼 수 있어 강도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Rand Corporation
민간 비영리 연구 기관으로서 처음 안보 및 군사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나 점차 활동영역을 넓히며 보건, 노동시장, 교육, 개발 정책 등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근로 환경에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기관 내 카페테리아 및 샤워실, 오락시설 등까지 갖춘 훌륭한 근로 여건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각자 근무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보통 매우 조용하고 개인적인 것 같지만 영화 클럽, 북 클럽, 요가 강습 등 여러 네트워킹 및 문화 생활을 제공하고 연구적으로도 도움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컨택을 하는 것이 매우 빈번하고 항상 열려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각종 프로젝트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팀으로 진행하여 결과물도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낼 수 있다는 것이 랜드의 큰 강점입니다.

Work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제 개인 연구, 랜드 프로젝트 어시스트, 주요 미팅 참석, 박사과정 수업 3개, 세미나 참석입니다. 첫 2주는 랜드 내의 높은 보안 규정으로 인해 연구활동과 다른 내부 시설 이용 제한 등의 내부 규정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것 같고 그 이후부터는 랜드 대학원(Pardee RAND Graduate School)이 개강해서 수업과 각 종 세미나에 참여하고 개인 연구 및 랜드의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차츰 발전 방향을 찾는 등 점점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제 개인 연구의 발전 상태는 멘토이신 도사니 박사님을 비롯하여 산타 모니카 오피스에 계신 연구원분들 뿐 아니라 워싱턴 오피스 연구원분들과도 컨택하여 전화 상으로도 많은 조언을 구하고 덕분에 리서치 주제가 한층 구체적이고 깊이 있어 진 상태입니다. 문헌 조사를 통하여 큰 분야를 정했고 세부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역 필드 트립을 통한 인터뷰를 가지면서 더욱 구체화하려는 단계에 있습니다. 향후 연구 및 진로 방향을 잡는 것은 세미나를 통해서 다양한 주제들을 접하고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접근에서 벗어나서 정책에 맞는 모델을 분석한 것을 배우면서 많은 지식을 얻게 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 박사과정 연구생들과도 교류하면서 많은 조언과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Miscellaneous
아침 운동으로 랜드 연구소 바로 옆 해변에서 조깅을 하고, 저녁에는 박사과정 학생들과 비치 발리볼을 하고, 주말에는 또 서핑을 가기도 하는 등 정말 좋은 환경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한인 교회에 가서 현지 한국인과 교류하고 이따금씩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알찬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주 전쯤에는 주말에 샌디에이고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서 좋은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10월 말에는 할로윈 기념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기획되어 있어 그것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