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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윤영주 1개월차

  • 등록일 2017.02.09


KF글로벌챌린저 월간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윤영주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파견기간 2016년 12월~ 2017년 9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2016년 12월부터 9개월간 SIPRI에서 근무하게 된 윤영주입니다.
연말시즌에 연구소에 파견되어 휴일도 많았지만 연구원들이 휴가를 많이 가는 바람에 이번달은 연구소 생활보다 정착준비에 대해 더 자세하게 보고하려고 합니다.


STOCKHOLM LIFE
• Residence permit: 원래 파견은 12월1일부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거주허가가 늦어져서 일정을 조정하여 예정보다 조금 늦게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거주허가는 통상적으로 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제가 신청하는 시기에는 이미 신청대기가 4개월 정도였기 때문에 연구소의 도움으로 긴급 발급으로 겨우 허가 받았습니다. 스웨덴 거주허가신청은 이민국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결정통보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결정통보를 받으면 온라인으로 이민국 방문일정을 잡고, 출국 후 이민국에 약속된 날짜에 방문하여 사진촬영과 지문 및 서명 등록을 하면 일주일 이내에 거주허가카드가 집으로 배송됩니다.

• Housing: 스톡홀름은 집 구하기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출국 2개월 전부터 온라인으로 집을 알아봤는데 집세는 턱없이 비싼데다 셰어하우스가 대부분이고 단기 월세에 세입자가 다시 세를 놓는 이중계약이 많아서 집을 구하지 못한 채로 출국했습니다. 에어비엔비에서 한 일주일 지낼 생각으로 출국했는데, 다행히 도착한 지 이틀만에 연구소에서 멀지 않는 곳으로 스튜디오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6월에 이사를 한번 더 해야하고 이중계약형태이긴 하지만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서 이사하고 보니 생활여건이며 주변환경이 너무 마음에 들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Travelcard: 스웨덴에서 집세 다음으로 많이 드는게 교통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한다면 SL Access card를 별도로 구매한 후 매월 정기권을 충전해서 쓰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교통비가 비싼감이 있지만, 스톡홀름 시내에서만큼은 한달동안 교통비 신경쓰지 않고 어디든지 다닐 수 있어서 편한 점도 있습니다.

• SIM Card: 스웨덴에서 제일 만족스러운게 통신인 것 같습니다. 가는 곳마다 와이파이가 있고 속도도 빨라서 생활하는데 매우 편리하고 통신요금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1년 미만의 거주자의 경우 personal number가 없기 때문에 선불카드 외에 다른 옵션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Comviq 통신사의 선불카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SIPRI LIFE
• Introduction of the department: 제가 속한 부서는 Arms and Military Expenditure (AMEX) 팀입니다. 150년동안 평화가 지속된 것을 기념하여 설립된 연구소 배경처럼 설립 당시부터 군비와 재래무기거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만큼 SIPRI Yearbook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문입니다. AMEX는 Arms Trade, Arms Industry, Military Expenditure 세 분야로 나누어서 open-access database를 구축하고 있는데, 상반기에 SIPRI Yearbook 발간준비 및 Data Launch, Arms Industry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어서 제가 근무하는 동안 많이 바쁠 것 같습니다. 저는 팀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군비 및 재래무기거래 관련 데이터를 조사하고 연구하는데 많이 기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 Orientation & Training: 첫 주는 연구소 시설(출입, 경보장치, 도서관, 주방 등) 이용 및 컴퓨터 이용(인트라넷, 온라인 자료 등)에 관한 업무 트레이닝을 받고, 둘째 주는 부서 업무를 진행하는데 필수적인 군비 데이터베이스 서버 자료 이용 및 관리에 대한 업무 트레이닝을 받고, 앞으로 계속 참여하게 될 Armament and Disarmament cluster 회의에 참관했습니다. 셋째주와 넷째주는 연말시즌이라 연구원들이 대부분 휴가를 가는 바람에 SIPRI Yearbook 2015/2016을 보면서 군비 및 무기거래에 관한 연구를 어떻게 진행해왔는지 파악하고, 국가별로 공시하는 2017년도 국가예산안을 조사했습니다.

• Working Environment: SIPRI는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연구소 전 스텝이 참석하는 Breakfast meeting을 통해 부서별로 한 주간 진행되는 업무 및 행사를 공유하고, 목요일 오전에는 Fika (tea time)을 통해 연구소 내 다른 팀원들과 좀 더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구소를 관리하시는 Cynthia는 인턴들에게는 어머니같은 존재인데 새로 온 인턴들에게 점심도 사주시고 집에서 손수 저녁식사도 해주시면 스톡홀름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신경써주셔서 현지생활에 금방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팀장 및 팀원들과의 점심식사, 인턴들 및 연구원들과의 after work gathering 등을 하면서 앞으로의 연구소 생활이 많이 기대됩니다.


연구소 전경/인턴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