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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미국 랜드연구소(RAND) 문선호 2개월차

  • 등록일 2017.04.04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문선호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랜드 연구소 (RAND)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비가 많이 오고 쌀쌀했던 2월과는 달리 3월에는 맑고 따뜻한 캘리포니아의 날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변가에는 벌써 비치발리볼과 태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산타모니카의 여름도 기대가 됩니다.

연구소 생활
지난 달에 이어서 동북아 교통 인프라 발달이 가져오는 무역효과를 살펴보는 개인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주제를 좀 더 구체화하고 데이터를 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원하는 데이터가 쉽게 구해지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지만 이제는 점차 정리는 되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랜드의 지원을 통해 받아 볼 수 있게 될 GIS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 데이터를 추가하면 1차적인 데이터 수집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연구 이외에는 랜드에서 열리는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이곳 랜드에서는 Brown Bag Seminar라고 하여 점심시간을 이용해 랜드 대학원생들이나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자주 가집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가 있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번 달에는 미국의 대선 투표율에 관한 연구와 청소년/대학생 금융교육이 효과적인 금융지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미국 정치의 급격한 변화와 미국 사회 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청년 부채 문제를 겨냥한 연구로 보였습니다. 주제와 방법론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생각입니다.
또, 제가 속해 있는 CAPP (Center for Asia Pacific Policies)에서 준비하여 이틀 동안 진행된 “The US-Japan Alliance and Challenges in the Gray Zones” 컨퍼런스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군사, 국제관계 및 전략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미일 동맹과 동아시아 안보질서, 새롭게 부상하는 회색지대 위협 (준군사조직, 우주안보, 사이버안보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동아시아 안보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시각을 살펴볼 수 있었고 점차 더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는 우주공간이나 사이버공간에 대한 안보문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입장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자리에 없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KF 이사장 방문 및 서울LA 포럼
3/30 목요일 오후에 KF 이사장이신 이시형 대사님께서 랜드에 방문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속한 CAPP 센터장 Rafiq Dossani 박사님과 함께 대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랜드 방문 및 투어를 도왔습니다. 또 다음 날에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서울LA 포럼에 초대받아 한미 양국간의 기술발전, 기술교류 및 자유무역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들었습니다. 기술발전에 대한 발표를 들으며 세상이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고 자유무역에 대한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양국의 정치상황 속에서 자유무역과 양국교류가 맞닥뜨린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타
주말에 산타모니카 위쪽에 위치한 산타바바라와 솔방에 다녀왔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이주마을이었던 솔방은 유럽의 작은 마을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어 구경하기가 좋았고 산타바바라는 북적거리는 산타모니카와 LA와는 달리 한적하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KF이사장님 방문


서울LA 포럼


산타바바라 및 솔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