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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프랑스 꼴레쥬드프랑스 한국학연구소 도서관 김지연 2개월차

  • 등록일 2017.05.10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지연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프랑스 콜레주드프랑스 한국학연구소 도서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1일 ~ 2017년 11월 30일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2017년 3월)
내용
1. 카탈로깅 - Romanisation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카탈로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학 도서관의 자료를 목록화시킬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은 Romanisation(Romanization의 프랑스어 표기)입니다. Romanisation은 라틴 알파벳을 사용하지 않는 언어의 문자를 로마자로 변환시키는 것으로, 한글로 검색하지 않더라도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콜레주드프랑스 한국학연구소 도서관에서는 다른 여러 한국학도서관과 마찬가지로 McCune-Reischauer 체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McCune-Reischauer 방식은 한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로마자 표기법과는 차이가 있어 별도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요한 특징으로는 발음을 기준으로 한 표기법이라는 점과 변별부호의 사용 등이 있습니다.
WorldCat에 이미 존재하는 목록을 복사해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작업 할 수 있는 경우, 이미 Romanisation이 되어 있어 작업이 보다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종종 오류가 있고, 이 곳에서 추가적으로 규정한 부분이 있는데다가(조사 앞 ‘-‘의 사용 등) 복사하지 않고 직접 작성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Romanisation의 숙지는 카탈로깅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업을 할 때 유용하게 참고하는 웹페이지입니다.
https://fr.wikipedia.org/wiki/Romanisation_McCune-Reischauer

2. Trésors de Corée(한국의 문화유산) 출간기념 컨퍼런스 참석
3월 1일 Musée Cernuschi(세르누스키 박물관)에서 Trésors de Corée(한국의 문화유산)의 출간기념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세르누스키 박물관은 프랑스에서 기메 박물관과 더불어 수준 높은 동양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라도 방문을 하려고 했던 곳인데 마침 한국학 관련 행사로 다녀올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번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Trésors de Corée는 신라미술의 아름다움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불국사와 석굴암에 대한 내용과 그 사진을 담은 책입니다. 컨퍼런스에서는 사진을 찍은 안장헌 작가와 미술사학자인 강우방 박사가 불국사와 석굴암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들 문화유산에 담긴 불교적 의미와 예술적, 건축학적 가치를 알게 되어 한국학 사서로서 기본소양을 쌓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 1 강우방 박사의 프레젠테이션
그림 1 강우방 박사의 프레젠테이션

3. 프랑스어 연수 시작
이달부터 Collège de France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프랑스어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교육은 Collège de France 내 외국인 직원 또는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며, 2개의 레벨로 나누어져 있고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수업이 있습니다. 빠른 프랑스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부족한 시수일 수도 있겠지만, 근무를 하면서 듣기에는 적당한 정도입니다. 수업은 Collège de France 본부 건물에서 듣기 때문에 본부가 위치해 있는 Quartier Latin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림 2 Collège de France 본부
그림 2 Collège de France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