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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영국 빅토리아앨버트(V&A) 박물관 박보나 3개월차

  • 등록일 2017.05.1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보나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영국 빅토리아엔알버트 박물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4월)
내용
4월은 박물관 업무가 가장 바쁜 시기였습니다. 5월 18일 열리는 전시 작품 컨디션 체크를 위해 저의 상사와 저는 프랑스 리모주로 출장을 갔습니다. 짧은 시간 내 85개의 작품 컨디션과 치수 그리고 관련된 서류작업을 완료해야 했습니다.

2016년 한국-프랑스 교류의 해를 맞아 리모주에서는 한국 도자전시가 열렸었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2017년 전시를 위해 런던 V&A 박물관으로 배송이 계획 돼 있었습니다. 리모주는 작은 도시였지만, 프랑스에서 가장 최초로 생긴 도자 생산 도시 중 하나여서 도시 어디에서나 도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가 열렸던 Bernardaud 재단 역시 고급 프랑스 도자를 팔고있었는, 2016년 전시를 계기로 한국 도자를 수집하고 도자생산지(이천)와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와 저의 상사는 3박 4일동안 모든 작품의 사진을 찍고 서류를 만들어서 리모주 담당자의 승인을 얻은 후 런던으로 돌아와 서류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배송 등의 문제가 100% 계획한 대로 진행되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5월 18일 큰 차질 없이 오픈식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V&A 박물관 관장님과 주영 한국대사님께서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시기로 계획되 있어 더욱 더 완성도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작가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한국에서 팬이었던 작가님들의 작품을 직접 다루고,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님들과 작품에 관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작품 배송에 관한 직접적인 업무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리모주 Bernardaud 재단은 이전 가마가 있었던 곳에서 1년에 한번씩 다른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대안공간과 같은 느낌이었고, 전시 퀄리티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도자에 도시답게 리모주에는 도자에 관한 전시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유럽 도자를 위주로 전시되어 있던 박물관에는 2016년 한국에 관련한 전시도 진행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