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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이강산다정 7개월차

  • 등록일 2017.05.31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강산다정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파견기간 2016년 10월 ~ 2016년 8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7개월차 (2017년 4월)
내용


미국의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 파견 중인 이강산다정입니다. 4월이 되어 캠퍼스 내 벚꽃이 만개하여 직원들과 함께 꽃놀이 겸 산책하는 시간도 갖고, 벚꽃과 관련된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봄을 만끽하는 한달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이상기온이라 여전히 시애틀은 춥습니다. 저는 아직도 패딩을 입고 다니지만, 여기 학생들은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반팔을 입고 애완동물과 산책을 하거나 프리스비를 하는 등 봄을 더욱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 교육 및 활동

 Scholarly Publishing and Outreach Librarian(Steven Pryor)의 인터뷰 참석
학교에서 학술 출판 및 홍보 사서(Scholarly Publishing and Outreach Librarian) 직위에 대한 공개 인터뷰에 참석하였습니다. 총 5명의 후보 중에 시간이 맞는 것을 선택하여 하나 들으라고 권하셔서 Steven Pryor의 인터뷰에 참석하였습니다. 모든 도서관 직원들은 미리 5명 후보의 Resume를 확인할 수 있고, 공개 프레젠테이션이기 때문에 현직 사서들은 누구나 와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Scholarly Communication Steering Committee(학술 커뮤니케이션 운영위원회)의 사서, 도서관의 Director, Chair, Dean과의 Meeting을 통해 선발하게 됩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투명하게 공개된 선발과정을 볼 수 있어서 한국의 사서 선발과정과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사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그들의 고유 업무에서 필요한 직책을 상의하는 과정을 보면서 사서가 전문직업이라는 인식이 나타나는 사회적 분위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도 변화하는 매체에 발 맞추어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인력을 뽑는데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Parents & Family Weekend event
동아시아 도서관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부모님과 가족들을 초정하여 학생들과 함께 간단한 도서관 투어 후 준비한 다과를 나누면서 퍼포먼스를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Sky Protest & Hope Bus
Center for Korea Studies, Harry Bridges Center for Labor Studies, East Asia Center, and the Department of History에서 공동 워크샵을 개최하여 참석하였습니다. 한국의 노사 관계와 노동 투쟁에 관한 주제로 한국에서 초청한 희망버스 노동운동가 김진숙씨와 한국 노동운동을 연구한 교수님들의 발표를 듣고 왔습니다. 그동안 생각한 것 보다 한국에서 노동운동이 훨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노동운동자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노동운동의 현실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 Sakura_Kai
일본문화학과에서 주최한 벚꽃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비가 오지 않으면 벚꽃이 핀 광장인 Quad에서 하기로 했는데, 행사 당일 비가 많이 와서 동아시아 도서관 2M층의 Korea Corner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일본 서예가를 초청하여 붓글씨 쓰는 퍼포먼스와 다도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Walk Day April 5th
학교에서 Walk Day를 정해서 참가하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그룹별로 원하는 시간에 산책 후 사진을 보내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류혜자 선생님께서 코디한 후 초대해주셔서 도서관 직원들과 함께 캠퍼스를 걸으며 함께 캠퍼스를 구경하였습니다. 사진의 보라색 팔찌는 참가자에게 주는 학교의 기념품입니다. 미국에서는 직원 회식문화가 없는데, 대신에 이런 행사를 함께 하거나, 중요한 행사 때마다 점심에 potluck 파티를 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것 같습니다.



 Tableau Review
작년에 이효경 선생님과 석사과정 문헌정보학과 학생이 함께 한 프로젝트 중 Tableau를 이용한 한국 문학작품의 해외 번역사례에 관한 결과물을 보았습니다. 이 Tool을 이용하면 엑셀 파일에 있는 자료를 다양한 시각자료로 바꿔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활용한다고 들었습니다. 자료의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Tool 자체가 처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재밌게 보고 Review 하였습니다.

2. 업무 정리

 Cataloging – 류혜자 선생님과 1주일 또는 2주일에 한번씩 Original Catalonging 한 내용을 확인 받고, 틀린 부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주제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서적과, 비전문적인 서적을 구분하는 분류방법부터 다시 차근차근 배우면서 익히고 있습니다. 또한 Enhance 하는 자료 중 650 필드가 정리되지 않은 자료를 대상으로 주제 분야를 작성하면서 확인받고 있습니다.

 미 정리된 해방공간 자료 및 기증자료 중 미국 내에 없는 자료를 찾아서 Cataloging을 마치고, 희귀본 장서에 관한 자료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4월 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정리한 170권 중 미국 내 유일 소장본은 74권을 정리하여 WorldCat에 Original Cataloging으로 올렸습니다. 이 중 OCLC,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에서 검색한 자료 중 없는 자료를 25권 찾았으며 계속 검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향후 계획

 도서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해방공간 자료 프로젝트 발표일정이 정해져서 5월 중으로 준비를 마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