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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윤영주 5개월차

  • 등록일 2017.06.0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윤영주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파견기간 2016년 12월~ 2017년 9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차
내용
스톡홀름의 5월은 어둡고 조용했던 겨울과는 달리 옷이 가벼워진만큼 활기가 띄기 시작합니다. 4월 말 5월 초는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로 매우 바쁜 나날들을 보냈고, 5월 첫째주에는 SIPRI에서 주관하는 2개의 큰 연례행사 중 하나인 ‘Stockholm Forum on Peace and Development 2017’도 있었습니다.

SIPRI LIFE
Stockholm Forum on Peace and Development 2017 : SIPRI는 평화·안보 연구기관에 걸맞게 매년 5월 첫째주에 평화개발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는 “Sustaining peace: What works?”라는 큰 틀안에서 5개의 주제를 가지고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스톡홀름 포럼은 평화·안보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교수, 연구원 등이 모여서 토론하고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포럼 주제 중에 저희 팀 연구원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세션도 있고, 관심있는 주제 세션도 있어서 저도 몇몇 세션을 참관했는데, 토론 중재자와 패널, 참석자들에 따라 토론 분위기가 많이 달랐지만 뻔한 얘기가 아닌 참신한 생각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In House Visit: 저희팀은 SIPRI 설립 역사와 같이 할 만큼 오래되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만큼 Military expenditure Database와 Arms Trade Database 연구방법에 관심을 갖고 메일이나 직접 방문해서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달에는 특별히 UAE에 새로 설립된 연구기관과 본 원 데이터베이스 운영 및 연구에 대한 미팅을 갖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제가 아랍어를 구사할 줄 알고 MENA 지역연구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저도 자연스럽게 참석하게 되었고, 미팅 전 준비 및 후속조치를 직접 하게 되었는데 제 연구지역이 아니어서 깊이 알지 못했던 UAE, 특히 안보 연구분야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Personal Research: 중동국가 군사비의 투명성(Transparency)에 대해 개인연구를 진행하려고 하던 차에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 군사비의 투명성에 관한 연구가 들어와서 팀의 연구원 한 명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있는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기반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군사비 자료를 조사하여 공개자료 수준을 분류하고자 합니다. 인턴십 종료까지 자료 조사하고 페이퍼 써서 발간 전 편집까지 완료하려면 여름 내내 공동연구에 전념하게 될 것 같습니다.

STOCKHOLM LIFE
Culture Night & Valborg: 스웨덴은 겨울이 길어서 그런지 봄맞이 축제를 크고 화려하게 합니다. 4월 29일은 Valborg (Walpurgis) 전야제로 스톡홀름에서는 Culture Night을 했는데, 이때는 저녁6시부터 자정까지 많은 박물관들을 개방하여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하고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4월 30일은 본격적인 봄맞이 행사를 하는 Valborg인데, 마침 Valborg 축제를 가장 크고 화려하게 하는 웁살라지역에 연구소 직원 집이 있어서 다른 연구원들과 웁살라에 가서 웁살라 대학교 학생들이 부르는 봄에 대한 노래도 듣고, 바베큐 파티도 하고, Valborg의 꽃인 모닥불 피우는 것도 구경했습니다. 이외에도 Valborg때 대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식 때 쓴 흰색 모자를 던지기도 하고, 강에서 래프팅을 하기도 하며, 하루종일 맥주마시며 봄을 축하하는 파티를 하며 보냅니다.
After Work: SIPRI인턴들은 대부분 같은 연구실을 씁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친해져서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을 대체로 같이 보내기도 하는데, 올해는 유난히 한국 인턴들이 많아서 5월에 인턴십을 종료한 독일 인턴친구 송별회 겸 매주 똑같은 After Work을 탈피하고자 금요일 근무 후에 연구소 부엌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튀겼습니다. 원래 계획은 인턴들과 갖는 조촐한 After Work이었는데 치킨 튀기는 냄새에 연구원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즐거운 Korean Fried Chicken Party를 했습니다.



[Valborg - Bonfire][Barbecue Party in Uppsala][Valborg - Spring Concert][Korean Fried Chicken Pa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