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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한국어교육] 독일 튀빙엔대 신선해 3개월차

  • 등록일 2017.07.0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신선해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독일 튀빙겐대학교
파견기간 2017년 4월~ 2018년 2월 (총 11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1. 업무
• 중간 시험
6월에는 Aktiv(말하기·듣기), Tutorium(읽기·쓰기) 수업의 중간 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Aktiv 수업의 중간 시험은 일대일 인터뷰로 말하기 시험을 진행하였고 Tutorium의 중간 시험은 객관식, 단답형 주관식, 긴 글 쓰기로 구성되었습니다. 시험을 친 후에는 어휘, 문법, 기능, 담화 이렇게 네 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아직 초보 교원이라 채점을 하는 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려 주말에도 학교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채점 후 각 학생들에게 성적을 공지하고 학생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은 신청한 일부 학생들과 하였는데 학생들이 시험에서 틀린 오류에 대해 설명해 주고 앞으로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중간 시험 후 수업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는데 학생들 대부분이 더 열의를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 교사로서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 베를린 답사
6월 9일 ~ 6월 11일 3일 동안 학과 교수님, 선생님, 학생들과 베를린 답사에 다녀왔습니다. 베를린 장벽 기념관,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베를린 한국문화원, 포츠담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베를린 장벽은 현재 통일의 상징으로 꼭 한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한국인으로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의 베를린처럼 언젠가 한국도 자유롭게 남북을 왕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마음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이번 답사를 통해 독일의 현대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답사 중간에 각 학생들이 방문하는 명소에 대해 미리 조사를 하여 발표하는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답사가 개인적으로 학생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아주 좋았습니다. 답사 후에는 찍었던 사진을 스크린으로 보며 함께 돌아보고 평가하는 답사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학생들 대부분이 이번 답사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했으며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2. 생활
• 비자 발급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보통 비자를 신청한 후 4주가 지나면 집으로 비자를 받으러 오라는 편지가 오는데 6주가 지나 받을 수 있었습니다. 편지를 받으면 편지와 여권을 가지고 가면 됩니다.
• 집 계약
드디어 남은 기간 동안 살 집을 구하였습니다. 새집에는 8월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 지내면서 공용 욕실과 주방을 사용해야 해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WG-Gesucht.de라는 독일의 집 구하는 웹 사이트를 통해 집을 구했습니다.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해외 교환 학생으로 가게 되는 사람이 방을 내 놓아 Untermiete(재임대)로 들어가게 될 예정입니다. 지금의 집보다 학교와의 거리가 좀 멀어졌지만 시내와 가깝고 마트, DM 등 편의 시설이 바로 주위에 있어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 바비큐 파티
주말에는 선생님들과 한국, 중국, 일본학과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그릴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수업 외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학생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