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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윤영주 6개월차

  • 등록일 2017.07.0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윤영주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파견기간 2016년 12월~ 2017년 9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스톡홀름도 이제는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여전히 예기치 못한 날씨 때문에 비를 맞고 다니기도 하고 반팔을 입었다가도 다시 긴팔을 입어야 하기도 하지만 따뜻해진 기후와 길어진 해 덕분에 도시 전체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띱니다.

SIPRI LIFE
Research Project: 이번 달은 앞의 보고서에서 말씀드린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군사비 투명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49개국 중 서부지역 24개국을 맡아서 각국의 군사비 공개 여부 및 자료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SIPRI 군사비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지만 과거 대비 정부예산 자료 공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예산 및 결산 보고 등 국가경비 관련 자료 업데이트 상황을 확인하고 자료의 존재여부 및 접근성, 자료 공개 수준, 자료의 세부내역 등을 조사했습니다. 막상 자료를 조사해보니 국가별로 정치 및 행정상황이 상이한 만큼 예·결산 내용 및 자료 공개수준도 매우 달랐습니다.
Governing Board Meeting & Handover of the chair: 5월 22-23일은 이틀에 걸쳐 이사회가 있었습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진 이사회 일정 중 부분적으로 전 임직원과 함께 점심식사 및 전체 사진 촬영도 하고, 둘째날 오전에는 향후 연구전략에 대한 브레인스토밍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향후 연구전략에 관한 토의시간은 특별히 이사들이 SIPRI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 후에는 SIPRI 51주년 기념 및 신·구 연구원장 이임 리셉션이 있었는데, SIPRI 직원들과 소수의 외부 초청인사들이 모여 구 연구원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임 연구원장의 한마디를 듣으면서 다과와 음료를 나누는 생각보다 많이 조촐한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Refugee Student Visit: SIPRI는 연구활동 외에도 민간단체와의 교류나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현재 난민 신분으로 스웨덴에서 거주하면서 현지 적응과정을 거치고 있는 외국인 중학생들에게 SIPRI의 다국적 환경을 활용하여 어떠한 일을 하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이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란, 소말리아, 페루 등지에서 온 이민자들이었는데 아직 스웨덴어가 서툰 학생들이 많아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아랍어나 페르시아어, 다리어,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연구원들의 참여가 필요했고, 저는 시리아에서 온 여학생 한 명을 맡아서 아랍어로 SIPRI에서 하는 일들을 설명해주고 연구소를 소개하며 그 학생과 많은 얘기를 주고 받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STOCKHOLM LIFE
Interns Farewell: 여름이 다가오면서 상반기를 함께 했던 많은 인턴들이 인턴십 기간이 종료되어 하나 둘씩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턴들 뿐만 아니라 연구소를 떠나는 이가 있을 때마다 해당 팀에서 Farewell Fika를 준비합니다. 업무시간 중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식당에 모여서 차를 마시며 그동안의 고마움과 인사말을 전하고 해당 팀에서 준비한 선물과 SIPRI 티셔츠를 전달합니다. 올해 유독 인턴들이 많았는데 늘 같이 점심을 먹고 하루 일과 후나 휴일에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잘 지내서 서로 헤어지기 아쉬워했습니다. 8명이서 쓰던 인턴룸은 이제 다 떠나고 네 명 정도 남았는데, 그마저도 6월 말 부로 다 떠나면 한국 인턴들만 남게 될 것 같습니다.

Interns Farewell Lunch
Interns Farewell Lunch

Thursday Fika
Thursday Fi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