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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미시건대학교 아시아도서관 이은진 5개월차

  • 등록일 2017.08.2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은진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12월 (총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차 (6.20-7.19)
내용
안녕하세요. 2017년도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으로 파견된 이은진입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6월 22-27일 열렸던 ALA Annual Conference 참석, The University of Chicago Library와 Joe & Rika Mansueto Library 투어 및 미시간대학교의 200주년 기념 행사와 5개월차 도서관 업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2017 ALA Annual Conference
1.1. General Information
- 도서관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들었던 ALA Conference에 직접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얼리버드 날짜를 확인하셔서 ALA membership의 ALA Other Member (Support Staff)로 등록을 하면 일반 참가비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등록이 가능하니 추후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등록을 마치면 conference를 고르셔야 하는데 다양한 주제의 방대한 세션이 열리기 때문에 미리 스케쥴을 확정하시고 가셔야 헤매지 않고 원하시는 세션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참석한 세션은 주로 Preservation, Digital Libraries, Archives, Space Design에 관한 것입니다. 각 세션에 참여함으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체크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2. Information Commons Discussion Group
- IC에 대한 이슈를 다루는 세션은 약 10여명 정도의 소그룹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사서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선했던 점은 미국내 도서관(대학/전문/학교/공공 등)에는 IC관련 담당 사서들이 참석하여 토론을 하였지만 같이 참석하였던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인턴 이강산다정 선생님과 저, 그리고 일본 사서는 도서관에 IC관련 인력이 있다는 사실을 부러워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대학도서관을 중심으로 2000년대에 IC개념이 소개되었지만, 최근 논문을 살펴보았을때도 초창기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알고 있는터라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1.3. The intentional library: creating a better user experience with service design and design thinking
- User를 위한 서비스와 디자인에 관한 세션을 참석하여서는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 강연자가 이야기한 “From the User’s Perspective, Everyone is a Librarian”의 문구에 깊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1.4. Exhibition
- 많은 벤더들과 출판사, 도서관 가구관련 업체들이 어우러진 박람회였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D 프린터 및 스캐닝 기계들과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일러스트가 가득 담긴 도서 홍보 및 최근 변화하는 도서관 트렌드에 맞춘 가구전시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출판사들이 전시하는 곳에 가면 앞으로 나올 책들의 일부내용을 제본한 무료책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포스터, 뱃지, 스티커등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시간이 되면 저자싸인을 해주는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2. The University of Chicago Library 및 Joe & Rika Mansueto Library 투어
- 이번 ALA Conference는 앤아버에서 약 4시간정도 떨어진 시카고에서 열렸습니다. 워싱턴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시카고대학교 그리고 미시간대학교 인턴인 저 이렇게 4명이 ALA Conference에 참석하였는데, 특별히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의 박지영 사서선생님께서 도서관 투어에 시간을 내어 주셨습니다.
시카고대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교수님의 연구를 위한 방을 빌려준다는 것입니다. 연구실까지 책을 빌려오는 번거로움 대신 도서관 한켠에 마련된 방에서 원하는 자료를 가지고 연구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을 보면서 연구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oe & Rika가 기부한 자금으로 세워진 Joe & Rika Mansueto Library는 연구를 위한 넓은 열람실과 도서 리페어 부서 및 첨단 보존서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채광이 그대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열람실과 자동화로 관리되는 보존서고는 감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투어는 미리 예약을 하고, 담당 Staff가 함께 이동하며 설명 및 보존서고의 자동화 기계를 시연해줍니다.



3. MSTAFF200 bicentennial celebration event
- 2017년은 미시간대학교가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함께 달려온 staff들을 격려하고 미시간대학교의 역사 및 staff들의 재능을 보여주는 전시도 함께 열렸습니다.



4. 도서관 업무
- 이번달에도 cataloging에 주력한 업무를 하였습니다. 특히 북한관련 도서와 DVD를 많이 다루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자료들이 신기하긴 하지만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cataloging하는데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도서의 경우에는 주요 정보(저자, 삽화가, 출판사 및 발행년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DVD의 경우 컨테이너에 실린 정보도 너무나 간략하고 영상의 엔딩크레딧도 생략되어 버리는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주요 정보(감독, 나레이션, 오리지널 년도)을 입력하지 못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느덧 인턴기간도 중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워온 업무를 능숙하게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배울 업무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턴 기간동안은 관심사와 관련된 분야를 잘 고려하여 그쪽 방면의 세미나 참석을 높이고 관련 이슈들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기울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