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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이은수 2개월차

  • 등록일 2017.09.0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은수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파견기간 2017년 5월~ 2017년 11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6월 말에서 7월에는 한국 미술 관련하여 많은 행사가 있지는 않았지만,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의 주요 전시가 될 2019년 한국 서예 전시와 관련하여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저는 전시를 위한 여러가지 기초 작업을 도왔습니다.
전시를 위한 리서치, 도록 관련 작업 등을 하였으며, 큐레이터의 한국 출장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밑작업을 도왔습니다.
특히 한국어에 익숙한 사람이 팀에 없기 때문에, 제가 전시나 도록을 위한 자료를 조사하고 영어로 번역하여 팀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록에 들어갈 내용을 비록 초안이지만 제가 스스로 작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시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시와 관련된 LACMA 소장의 유물들을 수장고에 방문하여 실견할 수 있었던 것도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수장고에서 유물을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서 미국의 미술관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며, 직원들이 작품을 어떤 절차와 방식을 통해 직접 살펴볼 수 있는지 봄으로써 한국의 유물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LACMA에서 전 스탭을 대상으로 한 큐레이터들의 각 전시의 갤러리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 도슨트가 아닌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나와서 어떤 방식으로 전시에 대한 아이디어가 시작되었으며, 어떤 방법을 통해서 그 아이디어가 발전되고 실제 전시로 현실화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설명을 들으면서 관객으로서가 아니라 큐레이터의 관점에서 전시를 살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실제 미래에 제가 전시를 기획하게 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으로서 일하고 있지만 전시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여러가지 일을 맡았기 때문에 실제로 미국 미술관에서 한국 미술 전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이 전시가 한국미술 갤러리에 한정된 전시가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전체의 중요한 전시이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 매우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