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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하버드대 하버드-옌칭도서관 이지은 8개월차

  • 등록일 2017.10.13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지은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쉽
파견기관 Harvard-Yenching Library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8개월차
내용
이번 달엔 625 office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무척 오래된 영문 연속 간행물 자료들을 OCLC에서 copy한 후, holding record를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보통 1970년대의 인디언과 관련된 연속 간행물 자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연속 간행물은 일반 책들의 Copy Cataloging과는 달리, 일일이 소장하고 있는 v.을 입력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요즘 들어오는 연속 간행물들은 볼륨 정보와 날짜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소장 정보를 써 주는데 딱히 힘든 점이 없지만, 제가 지금 다루고 있는 연속 간행물은 상당히 옛날에 발행된 자료들로, 정보들을 찾기가 무척 힘들었기 때문에 목록을 할 때 무척 까다로웠습니다. 발행되는 주기가 갑자기 바뀌거나 제목이 바뀌는 경우도 많았고, 볼륨을 카운트하는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holding record를 만들기 곤란함을 겪었습니다. 또한 연도가 안 써있어 날짜를 추정해야 할 때도 많았습니다.
하버드는 많은 예산으로 매우 다양한 종류의 장서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에서 다룰 수 있는 양의 주제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달에 대량으로 들어온 종류의 책이나 약간 특이한 책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족보가 무척 많이 들어와서, 열심히 목록작업을 하였습니다. 족보는 보통 하버드에서 많이 구입하고 있기 때문에, OCLC의 거의 상당수가 하버드의 오리지널 레코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9월달 주요 활동]

1. 연속 간행물 holding record 만들기
<그림 1>은 제가 이번에 다룬 영문 연속 간행물의 사진입니다. 연속 간행물의 Holding record를 만들어 줄 땐 853, 863 field를 이용해 주는데, 853 field에는 검색할 때 보여지는 날짜나 볼륨의 형식을 지정해 주는 field 이며, 863은 853 field의 형식에 맞춰서, 실제 우리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 정보를 써 주는 field 입니다. <그림 2>, <그림 3>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보통 853 field에서 subfield a,b,c,d에는 날짜와 관련된 형식을 써주며, I, j, k에는 볼륨이나 넘버와 같은 형식을 써줍니다. <그림 2>의 holding record의 경우,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볼륨을 소장했기 때문에 863 field를 한번만 써주었지만, 연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중간 중간에 빠진 자료가 있는 경우, <그림 3>처럼 863 field를 여러 번 사용하여 소장 정보를 다 써주어야 합니다. 또한 중간에 볼륨이나 넘버의 형식이 바뀐 경우에는 853 field를 아래에 또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연속간행물의 holding record는 무척 길어질 수 있다는 특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림 1>


<그림 2 / 그림 3>

2. 족보 Cataloging 만들기
<그림 4>는 이번에 입수된 족보 북트럭 중 하나입니다. 족보는 ISBN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검색을 해줄 때에도 일일이 타이핑 써칭을 해야 합니다. <그림 5>가 제가 만든 족보의 오리지널 레코드입니다. <그림 5>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족보는 Subject heading이 매우 간단하지만, 반면 한자를 하나 하나 입력해 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그림 4 / 그림 5>

족보에도, 족보, 파보, 대동보, 세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목록을 하며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상 하위 개념에 따라 Call number의 위 아래도 달라지게 됩니다. 한국의 여러 도서관에서 일할 때에도 족보 관련 서적을 다뤄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한국의 족보들을 대량으로 접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달도 정신 없이 일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다음 달에는 얼마 전부터 시작한 Original Cataloging 작업에 대한 내용을 쓰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