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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한국어교육] 베트남 다낭외대 김기빈 9개월차

  • 등록일 2017.11.06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기빈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베트남 다낭외대
파견기간 2016년2월~ 2016년 12월 (총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차
내용
10월에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첫째로 학교 행사는 아니지만 명절 ‘추석’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추석을 크게 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린이들이 밖에서 사자 춤을 구경하고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저녁에 지인과 함께 밥을 먹으려 나가는데 사자 춤을 추는 것이 보여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한 곳에서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자 춤을 추는 팀이 여러 팀이며 공연이 10분 정도 인데 공연이 끝나면 차로 이동해서 또 다른 장소에서 신나게 공연을 했습니다.

둘째로 한글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한글날 행사는 한국어학과에 가장 큰 행사입니다. 베트남 전국적으로 모든 대학들이 함께 준비합니다. 한국어학과가 하노이에 많다 보니 북부와 중부를 함께하고 남부는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베트남 선생님 한 명과 학생 22명과 함께 하노이 국립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0월 6일 금요일날 비행기를 타서 7일날 행사를 하고 8일날 다시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글날 행사가 이번에는 주최측이 바뀌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많이 허술했습니다. KF와 한국 대사관에서 주최를 하고 여러 한국 기업들이 후원을 하였는데 이번 행사 준비를 하노이 국립대에서 하다 보니 좌석 배치나 스텝의 수, 공지하는 부분 등이 많이 미흡했습니다. 같이 갔던 베트남 선생님은 매 년 한글의 날 행사 인솔교사로 왔었는데 이번 행사는 많이 미흡하다고 했습니다. 멀리서 온 대학들(다낭, 후에 등 비행기나 버스를 타고 온 지방 대학)의 좌석을 모자라게 주었고(초대는 22명을 하고 좌석은 10좌석을 주는 등) 좌석배치도 주최 대학이 앞자리를 5줄이나 쓰게 되었고 다른 대학들은 맨 뒷줄을 쓰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허설 시간을 주최측에서 지키지 않았는데 초대된 대학들에게 리허설 시간을 줄이라는 식이었습니다. 또한 행사 당일 날 학생들은 어느 하나 지원 받은 것이 없는데 선생님들만 식사를 지원했습니다. 그것보다는 학생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지원을 했으면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요일날 개최된 한글날 행사는 이러한 불편한 점들을 감수하면서 우리 다낭외대 학생들이 퀴즈쇼에서 3등을, 부스꾸미기&소개하기에서 2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좀 더 많은 배려나 깊은 생각이 있었다면 다른 대학들에게 좋은 인상과 베트남 북부와 중부 대학의 한국어학과들이 함께 협력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한글날 행사로 인해 학생들이 하노이나 국립대의 처사에 대해 많이 부정적이었습니다. KF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쓰거나 베트남 대학에 기획을 넘기기 보다는 좀 더 세밀하게 한글날 행사를 기획했으면 모두의 화합의 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셋째로 10월 22일날 토픽시험이 있었습니다. 1년에 다낭에서 토픽시험이 2회 치뤄집니다. 호치민에서 토픽관리위원들이 오셔서 시험에 대한 교육을 해주십니다. 다낭에는 아직 한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 시험감독에 참여하였습니다.

파견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수업을 같이 하는 2학년 학생들 몇 명과 함께 호이안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오실 선생님은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어 이러저러하게 많은 여가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보내시면서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저 저의 의견입니다^^)


길거리 탈춤


한글날 공연현수막


퀴즈대회에서 2등 수상 !


리허설 기다리며


처음 와 본 하노이 국립대


부스(캠프) 꾸미기


잘 꾸며진 캠프


공항에서 숙소로


호이안에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