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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파견되어 2017년 9월 15일자로 9개월 간의 KF글로벌챌린저 싱크탱크 인턴십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개월 간의 인턴십을 많은 아쉬움과 감사한 마음을 뒤로 한채 본 월간보고서와 함께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SIPRI LIFE
Research Project: SIPRI에서 근무하는 마지막달이라 Policy Paper writing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준비하고 조사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군사비 투명성 연구의 마지막 단계인 두 개의 사례연구 중 군사비 투명성이 향상된 케이스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선정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군사비를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국가로 손꼽히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6년만에 군사비 자료를 자국 재무부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면서 그동안 존재조차 하지 않던 군사비 데이터 업데이트는 물론 군사비 투명성에 대해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세부 내용은 내년 초에 발간될 예정인 Policy Paper의 주요한 내용이므로 본 보고서에서는 다루지 않겠지만, 간략하게나마 본 연구내용을 다룬 SIPRI Commentary를 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들이 작성한 SIPRI Commentary 링크를 덧붙입니다.
https://www.sipri.org/commentary/topical-backgrounder/2017/increased-international-transparency-military-spending-possible
비록 파견기간은 완료되지만, 본 연구는 이제 초안 작성이 끝났기 때문에 발간될 때까지는 향후에 있을 편집과 전문가 리뷰에 계속해서 참여할 예정입니다.
Stockholm Security Conference 2017 : SIPRI에는 두 개의 큰 연중 행사가 있습니다. 파견 전 비자문제로 파견기간이 보름 정도 연기되면서 다행히도 5월 초에 있는 평화개발포럼(Stockholm Forum on Peace and Development 2017)과 9월 중순에 있는 스톡홀름안보컨퍼런스(Stockholm Security Conference 2017)에 다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스톡홀름안보컨퍼런스에는 특히 스웨덴 국왕과 왕세자비 외 국제안보를 위해 일하는 주요 인사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생생한 현장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본회의는 수백만명의 중동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전장상황과 그 피해양상에 대한 연설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직면하고 불안이 난무한 세계 가운데서 어떻게 하면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을것인가 하는 주제로 다양한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중동에 관심이 많은 저는 중동에 관한 세션이 여러개 있어서 SIPRI에서 근무하는 마지막 주였음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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