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도서관 정재희 9개월차

  • 등록일 2017.12.1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정재희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차.2017.10.01-10.31
내용
1. 도서관 업무
- 북한 영상 자료 Cataloging 시작했습니다. 북한 DVD의 경우 OCLC에 이미 만들어진 Record가 있어서 Copy 작업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 DVD에 비해 Original 작업해야 하는 비중이 조금 더 높습니다. 그리고 한국 영화나 다큐멘터리에 비해 DVD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습니다. 간략 Record로 만들어진 상태에서 최대한 풍부한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서 DVD를 일일이 재생하거나 KMDB 사이트를 비롯해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을 참고합니다. 북한 영상 자료의 경우 영화보다 노동당 기념 공연 영상물이 많고 또 북한 어린이를 위한 창작 애니메이션이 많은 편입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경우 650 필드에 Children’s film + Korea (North), Animated films + Korea (North)를 입력하는 규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2. 회의 및 기타 활동
a. Welcome Breakfast for Interns and Library Tour, 10/04
- 매학기(계절학기 포함) 컬럼비아대 도서관에서 MILS(문헌정보학 대학원) 과정을 공부는 많은 학생들이 인턴십을 수행합니다. 저와 다른 과정이고 각자 다른 곳에서 실습하고 있지만 도서관에서 아침식사 자리를 마련해 컬럼비아대학교와 도서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및 인턴들끼리 Networking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중앙도서관, 동아시아 도서관, 법학도서관, 사회과학도서관, Digital social science center, 건축도서관, 경영도서관, 신학도서관 투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처음 가본 도서관들도 있었고 또 처음 만나는 도서관 사서들도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Figure 1. Columbia University Library Tour

b. Copyright session, 10/25
- 도서관 전체 직원들을 위한 세션이 열렸고, 그 중 관심있는 주제인 Copyright session에 참석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정보 제공하는데 있어 copyright가 민감하고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기에 이에 대한 발표와 추진하고 있는 copyright 관련 movement 그리고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c. Monthly meeting, 10/31
- 10월 업무 통계를 전해드리고 진행하고 있는 업무와 앞으로 한 달 남은 기간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3. 아이비리그 대학 도서관 투어
- UC버클리/시카고 인턴과 함께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 중 프린스턴, 예일, 하버드대 투어를 함께 다녀왔습니다.

a. Princeton University, 10/10
- 프리스턴대학교 가기 전 저의 업무 DVD Cataloging할 때 프린스턴에서 만든 Record가 많았고 정보도 풍부하고 질도 좋아서 어느 선생님께서 만들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형배 선생님께서 만드신 프로그램을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계속 일하기 위해서 IT의 능력과 MARC 같이 도서관 지식을 계속 잘 쌓고 접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오전에 이형배 선생님께서 동아시아 도서관과 한국학 장서에 대한 소개와 도서관 투어를 해주셨습니다. 동아시아학과가 동아시아 도서관과 같은 건물(연결된 건물)에 있어서 프린스턴의 특징인 소규모 사이즈와 더불어 학과-도서관의 긴밀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린스턴 도서관에서 Head of Scholarly Content를 맡고 계신 배승일 선생님과 이형배 선생님, 다른 인턴 선생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프린스턴이 학생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떤 구체적인 서비스들을 학생들이 누리고 있는지 등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과 도서관과 관련된 유익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 오후에는 배승일 선생님께서 프린스턴 중앙도서관인 Firestone Memorial Library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풍부한 예산과 풍성한 자료, 아늑한 열람실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중 도서관 서가에 있는 책들은 모두 최근 10년 내 1번이라도 대출이 되었던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고 아무리 오래전에 출판된 책이더라도 최근 책과 함께 서가에 정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백년 이상 출판년도 차이가 나는 책들이 나열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캠퍼스 근처 보존서고 Recap에도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 많이 있고, 이 Recap은 뉴욕공공도서관, 컬럼비아대가 함께 공간을 사용해왔고 올해부터 하버드와 함께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보관만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자료로 함께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리스턴과 컬럼비아, 하버드는 아이비리그 자원공유 시스템인 BorrowDirect와 Recap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료의 범위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프리스턴은 자료구입에 대한 예산이 풍부하고 복본 없이 구매하기 때문에 거의 그 주제에 대한 모든 책들을 다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료의 범위도 넓은데 상호대차 (Interlibrary Loan)의 양도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좋은 연구환경에서 얼마나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Figure 2. Princeton University Library Tour

b. Columbia University, 10/11
- 다른 학교 인턴들이 제가 일하고 있는 컬럼비아대를 방문하면서 저의 매니저 선생님께서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컬럼비아의 대표적인 도서관 투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저도 함께 참여해서 도서관과 컬럼비아대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서로서 우리 도서관의 장서구성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마인드와 우리 도서관만의 Unique Collection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c. Yale University, 10/12
- 예일대의 경우 동아시아 도서관도 있고 한국학 장서도 있지만 한국인 사서 선생님이 없어 다른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일본인 사서 (Nakamura)선생님과 중국인 사서 (Meng)께서 투어를 도와주셨습니다. 한국인 사서가 없는 대신 한국학의 컬렉션 담당은 중국인 사서가, 한국학 Reference 사서 역할은 일본인 사서가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예일대 도서관의 서가에 정리하는 책과 보존서고에 보존하는 책의 기준은 최근 7년 이내 1번이라도 대출이 되었는지의 여부입니다. 동아시아 도서관과 중앙도서관,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으로 유명한 Rare & Manu 도서관 투어를 Meng가 제공해 주셨습니다.


Figure 3. Yale University Rare Book & Manu Library

d. Harvard University, 10/13
- 오전에 하버드대 한국학 사서 강미경 선생님과 인턴 4명(버클리, 시카고, 하버드, 저)이 함께 하버드대 한국학 장서 및 옌칭 도서관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그리고 옌칭 도서관 투어도 했습니다. 투어 후 목록 담당하시는 나은희 선생님과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후에는 강미경 선생님께서 캠퍼스 투어와 Science library, Law school library, 중앙도서관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하버드의 경우 도서관들이 각각 운영되어 왔고 컴퓨터가 발달한 이후 중앙에서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그대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Science library에서 자유롭게 Presentation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영상 촬영 및 편집할 수 있는 Studio, Law Library 의 고서 Collection 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Figure 4. Harvard University Science Libr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