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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도서관 민수진 2개월차

  • 등록일 2018.05.16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민수진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기간 2018년 2월 ~ 2018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자 민수진입니다. 3월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1. 3월 도서관 업무
저는 하루에 단행본 copy cataloging을 5권 씩 하고, 그 이외의 시간에는 한국 영화 시나리오를 original cataloging하고 있습니다. 2월에 cataloging했던 단행본이 offsite였던 반면, 이번 달에 cataloging하는 도서는 onsite이기 때문에 이 도서들은 동아시아 도서관 내에 비치됩니다.



왼쪽 사진은 제가 맡아서 cataloging하고 있는 한국 영화 시나리오입니다. 도서관이 수집한 자료는 주로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영화의 시나리오입니다. 각 시나리오에 대한 cataloging 작업이 완료되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envelope에 넣어 마무리합니다. 시나리오 cataloging은 이 같은 마무리 작업 뿐만 아니라, call number 배정, 각 필드의 내용 등이 단행본 cataloging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2. Staff Meeting 참석 (03/02)
동아시아 도서관 Staff Meeting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번 Meeting에서는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나누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3. Libraries Staff Forum on Diversity and Inclusion 참석 (03/06)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 내 “다양성”을 주제로 한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포럼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컬럼비아 도서관에 얼마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이후에는 도서관 내 다양성에 대한 직원들의 현실적이면서도 예리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사는 뉴욕에 있는 대학으로서, 다양성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이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4. CEAL & AAS 참석 (03/19-03/24)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CEAL(The Council on East Asian Libraries)과 AAS(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에 다녀왔습니다. 참석했던 다양한 세미나 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 세션을 소개하겠습니다.

4.1. CEAL Cataloging Workshop 참석 (03/20)
CEAL Cataloging Workshop은 제가 도서관에서 cataloging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워크샵이었습니다. 이 워크샵은 미리 등록을 해야 하는 유료 워크샵이었기 때문에 CEAL에 참석 전 미리 등록비를 지불했습니다.
CEAL Cataloging Workshop 참석자들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cataloging을 담당하고 있는 사서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워크샵에서는 cataloging 규칙에 대한 기술적 측면보다는 RDA 규칙과 Romanization 적용 및 현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도서관에서 cataloging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2. Library of Congress(LC) 견학 (03/20)

미국 국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서 Korean reference specialist로 근무하시는 Sonya Lee 선생님과 미팅을 했습니다.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국회 도서관의 북한학 자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copy cataloging을 하면서 왜 LC의 레코드가 정확도가 가장 높은지 궁금했는데, 국회 도서관이 cataloging을 담당하는 사서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Sonya 선생님 덕분에 대학생때부터 말로만 듣던 국회 도서관에 대해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3. OCLC CJK User Group Meeting (03/20)



OCLC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습니다. OCLC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물론, 다양한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각 국가별(한국, 중국, 일본) 레코드 현황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4.4.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Libraries Open House (03/20)



조지 워싱턴 대학 도서관의 오픈 하우스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조지 워싱턴 대학 도서관은 중국과 일본 정부와 협력을 맺어 각 나라의 collection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대한 collection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나라의 collection도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5. Unhidden the Makino Collection/Archive on History of Japanese Cinema with the CLIR Grant Support (03/21)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직원들이 발표하는 Unhidden the Makino Collection/Archive on History of Japanese Cinema with the CLIR Grant Support에 참석했습니다. 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컬럼비아 대학 동아시아 도서관이 2006년에 일본인 마키노로부터 단행본, 잡지, sound recording 파일 등 약 80,000권을 구입하여 구축한 Makino Collection에 대해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Makino Collection의 archiving, cataloging 등의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었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한국 자료를 cataloging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collection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의 special collection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4.6. CEAL Poster Session (03/21)



CEAL Poster Session에서는 여러 대학의 동아시아 도서관들이 각 도서관의 동아시아 컬렉션에 대한 포스터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각 대학 도서관마다의 독특한 collection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4.7. Committee on Korean Materials (CKM): Research Trends and Resource Materials on North Korea in North America (03/22)



Sonya Lee 선생님이 발표하시는 Research Trends and Resource Materials on North Korea in North America에 참석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 국회 도서관의 Korean collection과 North Korean Collection 소개와 더불어, 18개의 북한 저널을 대상으로 한 North Korean Serials Indexing Project(NKSIP)가 소개되었습니다. 미국 국회 도서관은 방대한 양의 북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데, 특히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저널 컬렉션이 잘 구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한 NKSIP의 목표는 연구자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북한 저널에 대한 온라인 인덱스 제공하는 것 입니다.
미국 국회 도서관이 세계적으로 가장 방대한 양의 북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만큼, 그 자료들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에게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4.8. 한국 학자의 밤 (03/23)



Korea Foundation이 주최한 한국 학자의 밤에 참석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미국 각지에서 사서로 일하시는 분들과 한국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5. Professional Staff Meeting 참석 (03/30)



컬럼비아 대학교 사서들이 참석하는 Pro- Staff Meeting에 참석했습니다. 새로운 직원을 환영하는 시간을 갖고, 도서관의 Special Collection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Senator 선출과 같은 도서관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도 있었습니다. 도서관의 규모가 큰 만큼, 사서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도서관 업무 및 운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