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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무
한국의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수업에서는 5월의 여러 기념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까지 한 달에 있는 비교적 많은 기념일에 학생들이 많은 흥미를 보였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어버이 날이 아닌 각각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이 있기는 하지만 기념하지 않고, 성년의 날 또한 없다고 합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의 연등 축제 및 행렬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이미 한국 봄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 온 학생들은 한국에서 보냈던 부처님 오신 날의 추억을 떠올리고, 가을 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오거나 아직 한국에 가보지 않은 학생들은 알록달록하고 각양각색의 연등과 한국의 절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특히 언어학과 학생들은 한국의 불교를 처음 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감탄하며 신기한 눈으로 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다음달에 있을 논문 발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언어학과 학생들 또한 한국어 관련 발표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 번역 확인이 필요한 학생들의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수업에 열중인 한국어 전공 학생들]
2. 생활
날이 갈수록 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밤 9시가 넘어야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새벽 3시쯤에는 해가 떠오르느라 하늘이 점점 밝아집니다. 날씨는 긴 겨우내 흐린 날씨와 상반되게 거의 매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파란 하늘과 맑은 날씨가 종종 신기하기만 합니다. 바깥 풍경은 벌써 여름이 온 듯 푸른 잎이 무성하고 가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한 날도 있지만 보통 한낮에는 덥습니다. 남은 한 달 동안 더 잊지 못 할 소중한 추억,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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