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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한국어교육] 중국 연태대학교 김지현 1개월차

  • 등록일 2018.10.0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지현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중국 연태대학교
파견기간 2018년 8월~ 2019년 7월 (총 12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 도착 후
8월 22일에 도착해서 8월 24일에 학과장님과 한국인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이때 공식적으로 인사를 나눴고 기본적인 학교 규칙이나 수업 준비, 기타 문의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때 주 10시간 수업을 배정받는 것으로 결정이 났는데 그후, 폐강 등 기타 문제로 인해 개강 후 2주차부터 저의 수업 스케줄이 변경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주 14시간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생긴 이런 문제 때문에 수업 준비와 반 분위기 파악 등에 힘든 점이 조금 있었습니다.

* 수업
8월 27일에 개강을 했습니다. 저는 2학년 읽고 쓰기 과목을 맡아서 일주일에 두 시간씩 총 세 개 반에(총 6시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 연설 기술(회화 수업) 과목을 맡아서 일주일에 두 시간씩 총 네 개 반에(총 8시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학년 읽고 쓰기 수업에서 사용하는 책은 읽기 전용 교재이기 때문에 쓰기 활동을 제가 따로 준비해서 하고 있습니다. 2학년 학생들의 읽기 실력은 아주 뛰어납니다. 속도도 이해도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쓰기 실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쓰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3학년에 올라가면 난이도가 높은 토픽 쓰기 과목을 수강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쓰기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쓰기 활동도 일기나 영화 감상문 등 친숙한 소재를 사용하여 접근하고 있습니다.
3학년 연설 기술 수업은 일상 회화와 발표 활동이 모두 이루어지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발표를 덜 적극적으로 준비하거나 내용이 부족한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발표할 때마다 개인에 맞게 피드백을 주고 꼼꼼하게 확인을 하니까 학생들의 과제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수줍음이 많습니다. 그래서 회화 시간에 대체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금방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수업 외 활동
- 소풍
9월 15일 학과 동아리인 ‘무궁화’ 학생들과 양마도로 소풍을 갔습니다. 자전거로 양마도를 돌았는데 경치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수업 외에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마도에서>

9월 23일 2학년 1반, 1학년 1반 학생들과 남산 공원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새로 온 저를 위해서 기존에 계시던 선생님들께서 신경을 많이 써 주십니다. 이 소풍도 기존 선생님이 기획하셨던 건데 감사하게도 초대해 주셔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 말하기 대회 예선
9월 25일 산동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아시아나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나갈 참가자를 뽑는 예선이 있었습니다. 2-4학년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고 즉석에서 주제를 뽑아 그 주제에 대해 3분 정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예선 결과 3명의 학생을 뽑았고 그 중에서 저는 산동성 대회에 나갈 학생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대회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그때까지 학생과 자주 만나 발음 교정, 내용 수정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학생도 매우 의욕적이라서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