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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오진경 2개월차

  • 등록일 2019.05.21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오진경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랜드연구소
파견기간 2019년 1월~ 2019년 6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박사과정 수업
겨울학기 수업으로 통계프로그램인 R Programming을 수강하고 Data Science 수업을 청강하고 있습니다. 랜드에서 박사과정의 Elective Course를 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향후에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R프로그램을 배우고 있습니다. 랜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의 비중이 높아 Pardee RAND Graduate School 정규 박사과정 수업에는 각종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수업이 많이 열려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프로그래밍 뿐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정책분석을 할지에 대한 토론이 자유롭게 오고 갑니다. 특히 제가 듣는 수업은 교수님께서 Washington D.C.에서 근무하셔서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지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수업과 토론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개인연구
지난달에는 제 연구주제와 연구질문과 관련된 미팅과 조사를 진행하여 연구의 범위를 좁혔으며, 이번 달부터 Michelle Miro박사님과 구체적으로 연구진행방향과 분석방법에 대한 발전방법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저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메콩강 유역의 국가간 수자원관리 이슈와 하류지역의 영향을 분석하기위해 지역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2월 말에는 개인연구의 첫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연구 배경과 목적, 그리고 분석방법을 제시하여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소 생활
랜드 연구소 내에서는 내부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렸습니다. 랜드에서 진행중인 연구과제들을 발표하여 좀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토론이 열리며, Guest Speaker를 초대하여 점심을 먹으면서 참여하는 브라운백 세션도 종종 열립니다. 연구소의 근무는 박사과정 수업을 제외하면 개인이 스케쥴을 대부분 정하기 때문에 굉장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개인 생활
화창한 주말을 맞이한 2월 중순, 너무 들떴는지 뜻하지 않게 바닷가 근처 공원에서 자전거 사고가 있었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약 몇주간 고생하기는 했지만 자전거 탈 때 헬멧을 꼭 써야하다는 교훈과 함께 미국문화와 의료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일단 미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인해 고소하는 일들이 다반사 이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났을 때 논쟁이 붙게 되면 바로 경찰을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일반시민과 달리 주치의가 없어,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면 Urgent Care를 방문하거나 (응급실보다 낮은 단계의 응급의료서비스) 응급실로 가야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응급이 아닐 경우 매우 오래 기다려야 하고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꼭 보험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다행히 논쟁이 가볍게 넘어가서 추가적으로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한동안 외상회복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응급의료서비스/응급실 대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