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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강태웅 1개월차

  • 등록일 2019.06.0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강태웅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파견기간 2019년 3월 ~ 2020년 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2019년 3월 6일부터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KF 인턴으로 근무하는 강태웅입니다.
워싱턴대학교는 동부의 워싱턴DC가 아닌 서북부의 워싱턴주의 중심도시인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대학교로써, 유수한 한국학 장서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1. 준비사항
1) 비자발급 : 비자 발급은 미국 대학교로부터 DS-2019을 받고 나서 진행했습니다. 다만 시애틀에 29년만에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DS-2019 배송이 늦어졋고 이로 인해 근무시작일 및 출국일이 연기되었습니다. DS-160을 오류 없이 작성해야 추후 절차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2) 주거 : 미국 대부분이 그렇지만 시애틀 역시 집값이 엄청나게 오른 상황입니다. 학교 근처 스튜디오(원룸)은 구하기 힘든 가격이고, 룸렌트 또한 메인학기인 가을학기 시작에 맞춰져 있어서 8월 31일에 계약이 끝나는 방이 대부분입니다. 방을 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1. 한국의 중고나라격인 Craigslist 에서 매물을 찾는 법, 2. Facebook에서 학교 housing 그룹에서 매물 찾는 법 3.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인 kseattle 에서 찾는 법 4. 학교의 visiting scholar를 위해 하우징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법 4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4가지 다 사용해보았고 최종적으로는 학교에서 버스로 25분 정도 거리의 반지하(basement)에 monthly 계약을 했습니다.
3) 통신&은행 : 출국 전에 3일치 선불 유심을 구입하여 갔고, 도착 다음날에 at&t에서 개통을 했습니다. 미국 대표적인 통신사로는 at&t, Verizon, sprint, t-mobile 등이 있는데, 여러 상황상 at&t가 가장 적합했습니다. 통신요금은 월 70달러에 데이터9gb 제공입니다. 그리고 은행 계좌를 개설했는데 Bank of America에서 개설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체크카드격인 debit card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 이상 소요되어서 그때까지는 현금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2. 업무
워싱턴대학교의 동아시아도서관의 Korean Studies에는 총 4명의 한국인 사서&스태프가 근무중입니다. 저는 이효경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데 모두 굉장히 의미 있고 제가 관심있는 분야와 연관되어 있어서 보람차게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목록작업의 경우 1기 인턴이기도 하셨던 이경숙 선생님에게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습니다. 이효경 선생님과는 시애틀 독립운동사 관련 리서치,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서, 희귀자료에 대한 정보 조사 및 업데이트, 해방공간 자료 OCR, 마지막으로 최근에 기증받은 70년대 한국의 사진 수천컷에 대한 목록, 조사, 디지털화, 연구 등을 하게 됩니다.

3. 캠퍼스투어
학교에 접근할 수 있는 ID가 발급되기 전에 캠퍼스 투어를 했습니다. 워싱턴대학교에는 총 17개의 도서관이 있어서 각 도서관마다 특징, 건물구조 등이 달라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일명 호그와트 도서관이라 불리는 수잘로 도서관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격을 받았습니다. 모든 도서관들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으며,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Art library, music library, law library 등의 전문분야 도서관이 따로 구성된 것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워싱턴대학교에는 총 70명의 주제전문 사서가 있습니다.

4. CEAL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콜로라도주의 덴버에서 열리는 AAS의 분과학회인 CEAL에 참석하였습니다. 북미 각주 및 네덜란드, 일본에서도 한국학, 동아시아학 관계자들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여러 강의를 들으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Digital Humanities & Digital Scholarship 이었습니다.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관장님이 이번 ceal의 디렉터였기에 워싱턴대학교의 다양한 사서, 학장 들이 발표를 했습니다.



또 KF인턴들과 만나 각 도서관과 학교의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여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정이 없는 날에는 같이 덴버시내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3월 21일 목요일에는 KF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분들과 식사를 나누고 격려를 받았습니다. 3월 22일에 열린 KF reception에도 참석하여 정보교류를 하였습니다.



5. 업무시작
Ceal에 다녀온 뒤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대학교는 쿼터제로 마침 해당 주가 Spring break라 학생들이 없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업무를 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도서관 내에 노래방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어 이와 관련된 준비를 했습니다. 이전 쿼터의 한국어 수업에서 한국어로 노래부르며 공부하기 라는 테마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이번 쿼터에 시범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오픈노래방을 열어서 아무나 와서 노래를 부르며 언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제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flyer 제작, user guideline 제작 그리고 스피커&마이크 설치 등을 하였습니다.
Spring break인 주에는 워크샵이 많이 있어서 총4개의 워크샵을 참석했습니다. Digital humanities, linked data, 도서관 시스템 등과 같은 대학 내에서 실제로 행해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대부분의 워크샵이 digital과 관련된 것은 한번 생각해볼만한 주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