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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하버드옌칭도서관 민선유 6개월차

  • 등록일 2020.02.10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민선유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하버드대 하버드-옌칭도서관
파견기간 2019년 2월~ 2019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하버드-옌칭도서관(Harvard-Yenching Library) KF인턴 민선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업무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업무가 진행중에 있어 보고드릴 수 없었던 소식들을 많이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한국고서 목록 검토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현재는 1000번대(Philosophy & Religion) 도서의 목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서의 제목과 출판사항(발행지, 발행처, 발행일), 옌칭 소장사항 등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해당 작업을 통해 카드목록을 OPAC에 이관하며 생기는 오자, 동형(同形)이지만 음이 다른 한자로 인해 생기는 로마나이제이션 문제 등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2. 한국 고서 디지털화 프로젝트
7월의 디지털화 대상 고서를 이미징 서비스 부서에 송부하였습니다. 그 외에 지난 3월부터 검토 및 준비하고 있었던 국립중앙도서관과의 디지털화 프로젝트 대상 고서를 모두 와이드너 도서관의 이미징 서비스에 송부하였습니다.

3. Rare Book School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의 비영리 희귀문헌 교육기관 Rare Book School의 첫 Korean Rare Book 관련 강의인 ‘The History of Books and Printing in Korea’가 하버드-옌칭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본 강의의 강의보조로서 지난 3월부터 강사 Beth McKillop 선생님과 연락하며 강의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찾아드리고 요약 및 번역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강의 한 달 전부터는 강의 시 필요한 Rare Books, 참고용 도서의 위치를 파악하고 정리하였습니다. 또 Workbook의 Romanization이나 오자 등도 검토하였으며, 강의에 필요한 시설을 점검하고 이를 사서선생님께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강의 기간에는 옌칭도서관 3층 고서열람실에서 진행된 수업과 외부 견학에 모두 동행하며 강의 진행을 도왔습니다. 강사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요청할 때에는 그 자리에서 고서의 판본을 식별하고, 사서선생님과의 상의 하에 수업 주제에 맞는 다른 책을 추가로 찾아오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설명 후 필요한 경우에는 고서의 내용 혹은 형식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거나, 강의에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찾아 제공하였습니다.
제게는 이 강좌가 저의 주된 프로젝트인 고서목록 검토만큼이나 중요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배우고 고민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고, 해외의 한국 고문헌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자, 앞으로 저의 공부와 진로에 여러 시사점을 던져준 경험이었습니다. 강좌를 준비하며 옌칭의 고서와 한국서지학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 동아시아학을 공부하고 있거나 유관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만나 앞으로의 공부와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Rare Book School 사진

4. 행사 준비 및 참석
하버드옌칭도서관의 Staff meeting에 참여하였습니다.

5. 8월 계획
8월 초에는 RBS lecturer였던 Beth McKillop 선생님의 presentation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8월 중순에는 옌칭의 다른 visiting scholar들과 함께 하버드대학 도서관의 외부서고인 Harvard Depository에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