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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벨기에 유럽의회 양지애 3개월차

  • 등록일 2020.02.10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양지애
인턴십 분류 유럽의회
파견기관 벨기에 유럽의회
파견기간 2019년 9월~ 2019년 11월 (총 3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유럽의회 DG Communication에 파견된 양지애입니다. 2개월차에 이어서 3개월차 보고서는 스트라스부르 출장 및 유럽의회 트레이니로서 누릴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전반적인 업무 내용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스트라스부르 출장
유럽의회 트레이니들은 보통 한 번 정도 스트라스부르로 출장을 갈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원래는 10월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10월에 함께 가기로 했던 동료가 개인 사정으로 취소하면서 저도 11월로 출장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11월 스트라스부르 유럽 의회에서는 새로운 유럽집행위원들이 승인되었고, 또 유럽의회 차원의 인권상 작년 수상자가 직접 상을 받으러 오는 등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유럽 출신 감독들이 만든 영화에 수상하는 Lux Prize의 우승자가 이번 총회에서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제는 DG Communication과 연관 있는 행사였지만 저희 유닛의 업무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11월 스트라스부르 총회에서 저희 부서가 중요하게 맡은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와 다른 트레이니는 DG communication에서 트레이니들을 위해 마련한 여러 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영화제 시상식에 참관하고 Council of Europe에 방문하기도 하였으며 직접 유럽의회의원 중 한 분을 만나 Q&A 세션을 갖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일정이 참여하였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총회는 보통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로, 트레이니들의 출장 기간은 유닛에 따라 상이합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DG Communication 트레이니들은 목요일 점심시간정도까지 스트라스부르에서 근무하고 오후에 브뤼셀로 돌아갔습니다. 브뤼셀과 스트라스부르를 오고 가는 교통편은 유럽의회 차원에서 마련해주어 따로 차편을 구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또한 숙박 및 식비 등의 용도로 일정금액이 출장비로 주어집니다. 출장을 다녀온 후에 출장비를 받을 수 있으며, 받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2. EP 트레이니로서 누릴 수 있는 것
유럽 의회는 유럽연합의 정치적인 결정이 이루어지는 곳으로서, 트레이니들도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현재 유럽연합에서 다뤄지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자신이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해내는 것이 우선이지만, 슈퍼바이저의 허락을 맡아 잠시 틈을 내어 총회에 참관하거나,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 등이 가능합니다.
10월부터 슈만트레이니십이 시작되면서, 10월 중순 무렵부터 Schuman Trainees Committee(이하 STC)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친목 도모, 언어 수업, 커리어 행사 등등이 있었는데 많은 행사가 대부분 11월 이후로 계획되면서 저는 아쉽게도 몇 가지 행사는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언어 수업의 경우에는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 등의 수업이 열렸고, 트레이니들이 선생님으로 자진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매 STC 마다 기획하는 행사나 수업 등이 다르니 관련 이메일을 받지 못하신 경우 다른 슈만 트레이니들을 통해서라도 꼭 정보를 공유받으시기 바랍니다.

3. 11월 및 전반적인 업무
11월에는 10월부터 제가 맡았던 업무를 지속하고 마지막 주에 있을 교육 박람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또 내년에 있을 다양한 행사 준비 미팅과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한 미팅에도 참여하여 회의록을 작성하였습니다. 11월은 저의 인턴 생활 마지막 달이기도 하여서 중간 중간에 인수인계를 위해 다른 인턴들과 함께 저의 업무를 나눠서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상세한 업무 사항을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혹시 유닛의 업무가 궁금하신 분들은 슈만트레이니 채용 기간 중에 유럽의회 공식 사이트를 통해 각 유닛에서 트레이니들이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간단한 설명을 찾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유럽의회에서 일하는 3개월 동안, 단순히 업무 능력만 쌓은 것이 아니라 유럽연합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정책이 어떻게 수립되는지, 현재 유럽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쟁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실제적으로 접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지 않은 비유럽인 트레이니들 중 한 명으로서 매일 점심시간마다 동료들과 함께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각 국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관점들을 배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KF 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