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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하버드-옌칭도서관(Harvard-Yenching Library) KF인턴 민선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업무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국고서 목록 검토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현재는 1000번대(Philosophy & Religion), 2000번대(Genealogy), 일부 5000번대(Literature) 도서의 목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서의 제목과 출판사항(발행지, 발행처, 발행일), 옌칭 소장사항, 고서 해제, 형태정보 등을 체크 후 하버드의 목록시스템인 Alma에 정보들을 등록하였습니다.
2. 한국 고서 디지털화 프로젝트
와이드너 도서관 이미징 서비스에 가 있었던 한국 고서들이 옌칭으로 돌아와서, 돌아온 책들을 체크하고 배가하였습니다. 모든 확인이 끝난 후에는 하버드도서관의 Special Collection 이용내역관리시스템인 Aeon에 해당 내용을 업데이트하였습니다.
3. 업무발표회
11월 말, 옌칭연구소 건물의 Common Room에서 10개월간의 업무를 보고하고 정리하는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번 보고서에서 말씀 드렸듯이 옌칭도서관 소장 한국 고서의 현황과 분류, 이번 KF인턴 프로젝트 소개와 향후 서비스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옌칭도서관 소장 한국 고서 목록 검토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서 옌칭의 구성원들과 한국학 유관 분야의 교수님들께 이번 프로젝트의 개요와 목표를 설명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또 발표를 준비하며 앞으로의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사항들과 보완점,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사항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정리이지만 후임 인턴의 업무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4. 귀국 준비
미국 생활 시 사용했던 짐을 항공이삿짐 서비스를 활용하여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10개월여를 미국에서 지내다 보니, 처음 가져왔던 캐리어 두 개로는 모든 짐을 한국으로 가져올 수 없을 정도로 짐이 많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11월 하순 경 짐 25kg을 항공우편으로 먼저 한국에 보냈는데, 통관 처리 및 실제로 짐을 받아본 것은 12월 하순 즈음이었습니다. 저는 3개월 이상을 외국에서 체류했기 때문에, 관세법상 준이사자로 분류되어 생활용품에 한해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국제우편으로 먼저 이삿짐을 보내고자 하시는 인턴분들은 이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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