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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도서관 인턴 박도영입니다. 파견 1개월차 보고서로 3월의 활동 사항을 보고합니다.
- 1.
- 도착
J-1 비자의 경우 업무 기간 한 달 전부터 입국이 가능합니다. 저는 업무 시작 2주 일찍인 2월 17일에 입국하였습니다. 2주 동안 여유롭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2.
- 주거
한국학센터에서는 하와이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Hale Manoa 기숙사를 임시 숙소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최대 20일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한국학센터 담당자와 사전 논의한 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약한 일자보다 좀 더 일찍 체크아웃하면서 남은 기간에 대한 금액을 환불 받았습니다.
기숙사에 머물면서 렌트할 방을 찾아다녔습니다. 주로 ‘Craigslist’와 ‘하와이 교차로’에서 검색하였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방은 ‘Craigslist’에서 찾았고 직접 가서 본 다음에 계약하였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지역으로 구했으며 출퇴근은 도보로 하고있습니다.
- 3.
- 은행
캠퍼스 내에 있는 American savings bank에서 checking 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은행에 방문하여 계좌를 개설할 약속을 잡아야합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저는 바로 다음날 아침 8시에 약속을 잡고 계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계좌 개설에 필요한 deposit은 $20이고 한국 계좌 incoming transfer fee는 $13입니다. 계좌를 만들고 나면 debit 카드와 개인 check(20장 무료)는 우편으로 배송이 옵니다. 배송까지는 2주가 걸렸습니다. 평범한 우편으로 배송이 오기 때문에 분실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 4.
- 날씨
하와이의 2월-3월 날씨는 아주 선선한 초여름 날씨 입니다. 섬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습하다는 느낌은 없으며 쌀쌀할 때도 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가 위치한 Manoa 지역은 산과 인접해 있어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우산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합니다.
대부분의 건물과 버스 내에서는 에어컨을 항시 가동합니다. 따라서 실내에 들어오면 춥기 때문에 긴 옷을 꼭 챙겨 다닙니다. 특히 업무를 하는 한국학 센터는 실내 온도가 굉장히 낮아 매우 춥습니다. 기모가 들어간 옷을 입고 있어도 춥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현지에서 겨울 옷을 굉장히 많이 샀습니다. 입국할 때 후리스를 공항에 버리고 왔는데 정말 많이 후회를 했습니다.
- 5.
-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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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소개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하와이 대학교 한국학 센터의 전경입니다. 한국학 센터는 1972년에 지어졌으며 하와이 커뮤니티 내에서 한국학의 발전과 확장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학과 관련된 다양하고 중요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자료의 유형은 매뉴스크립트, 단행본, 정기간행물을 포함하여 잡지, 신문, 지도, 시청각 자료, 공예품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장 컬렉션은 주로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자료와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은 것들입니다. - •
- 업무 목표와 계획
센터의 2층에는 도서관이, 3층은 소장 자료를 보존하는 서고가 위치해있습니다.
도서관의 경우 이용자 서비스를 개선하고 소장 자료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를 진행할 것입니다. 도서관 장서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장서는 폐기하고 센터가 특화하는 주제인 이민, 북한, 제주 별로 서가를 재구성할 예정입니다. 이용자들의 열람과 연구 공간을 개선하고, 센터의 소장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보존 서고의 경우 환기가 잘 되지 않고 먼지가 많으며 습도가 높아 자료의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보다 안정적인 보존 환경을 갖추고 유지할 수 있도록 서고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
- 3월의 업무
(1) 업무 계획 세우기
3월에는 센터의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과 공간 재조직을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센터장 백태웅 교수님과 도서관 직원 선생님들과 함께 현재 센터의 문제점과 앞으로 필요한 업무를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제안된 업무들은 단기, 중기, 장기 계획으로 구분하였으며 올해 2020년 안에 할 수 있는 일과 그 중에서도 3월에 진행할 업무를 정하였습니다. 업무는 직원 선생님들과 분담하고 또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보존 서고 환경 점검
저는 현재 보존 서고 환경 개선 업무를 주도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존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온도와 상대 습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온도는 적절하지만 상대 습도는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종이, 그림, 신문, 필름, 자기 매체 등 매체 유형별로 분리 배치하여 매체마다 최대한 적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깨끗한 환경을 위한 청소 작업과 곰팡이에 오염된 장서를 폐기 또는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3) 해밀턴 도서관 보존과 사서 초청
하와이 대학교 해밀턴 도서관의 보존과 헤드 Kazuko Hioki 사서 선생님을 센터로 초대하여 보존 공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구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센터가 보존 환경 개선을 위해 할 수 있고 또 해야하는 업무를 보다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인 높은 습도를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을 파악한 뒤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먼지와 곰팡이 제거를 위한 각종 전문 장비와 도구를 구매할 예정이며, 보존용 상자, 커버, 서랍 등을 구매하여 자료의 열화를 방지하고 장기적인 보존을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4) Finding aid 업무
현재 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컬렉션에 대해 작성해놓은 Finding aid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Finding aid에는 크게 컬렉션의 입수 정보, 소장 범위와 유형, 관련 인물 또는 역사 정보, 컬렉션의 내용, 관리 정보, 전체 목록 등이 포함됩니다.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Finding aid의 형식을 통일하였습니다. 통일된 형식에 맞추어 이미 작성된 Finding aid를 수정하고 교열 과정을 거쳐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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