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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성희혜 2개월차

  • 등록일 2020.05.2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성희혜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C.V. Starr East Asian Library)
파견기간 2020년 2월~ 2020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에 파견된 성희혜입니다. 이번달부터는 고서 카탈로깅 업무를 맡게 되었고, COVID-19으로 인하여 3월 16일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1.
고서실(Rare Books, Special Collections, & Archives) 소개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내에 있는 고서실은 귀중한 한⁄중⁄일⁄티벳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Conant 컬렉션과 이성의(李聖儀) 자료가 큰 부분을, 중국의 경우는 고서, 일본의 경우는 컬렉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기중에는 월, 금은 오후 2시-4시, 화-목은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 오픈하고 있습니다. 고서실의 자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폼(Form)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는 몇 명이 고서실을 이용하였는지, 또 어떤 자료를 열람하였는지 통계를 내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서실
2.
업무
이번달에 맡은 주요 업무는 고서 카탈로깅입니다. KCR4판과 KORMARC 통합서지용을 기반으로 목록 작업을 하되, 큰 틀은 RDA를 따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300] 형태사항에 권책수 : 삽도류, 판식 ; 크기 + 딸림자료를 표기하지만, 여기서는 [500] 주기사항에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문학 자료들과 달리 필수적으로 [6XX] Subject Added Entry를 부여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사서 선생님께 트레이닝을 받기도 하고, DLC 레코드 중 비슷한 것을 참고하여 입력하고 있습니다.

고서 카탈로깅
3.
회의 및 트레이닝
1)
Zoom Training (03/12)
COVID-19으로 인하여 재택근무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Zoom 사용법에 대한 Training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날짜 설정, 자동 녹화 뿐만 아니라 특정인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앞으로의 미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remove, 조별과제에 유용한 Breakout Rooms 등의 기능에 대해 배웠습니다.

Breakout Rooms 등의 기능
2)
Zoom Staff Meeting (03/23)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Zoom을 통한 동아시아 도서관 Staff Meeting이 있었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Safety Self-report를 하였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
Zoom Columbia University Library Staff Meeting (03/30)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미팅이 있었습니다. 주로 COVID-19에 대한 정보와 이러한 Pandemic 상황에서 Emotional support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Talk Space, Live and Work Well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4.
CEAL Conference (03/18-19)
Zoom으로 진행되는 CEAL online annual meeting에 이틀간 참여하였습니다. Plenary I이 시작되기 전 Committee Chairs 투표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컬럼비아 동아시아 도서관 직원들 중 2명이 선출되기도 하였습니다. Plenary I의 주제는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Digital Scholarship for East Asian Studies and Libraries였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CEAL online annual meeting

Plenary II의 주제는 Building Leadership Competencies for East Asian Librarians to Meet the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the Digital Age였습니다. 여러 발표들 중 2012년부터 2013년까지 ALA 회장을 역임했던 Maureen Sullivan의 발표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노자의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A journey of a thousand miles begins with one step.)’라는 문장으로 발표를 시작하면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리더십의 핵심적인 역량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리더십의 필수적인 4가지 능력(Self-Awareness, Learning Agility, Communication, Influence)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이후 이어진 2가지 질문들은 나의 한 걸음을 어떻게 결정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더십의 필수적인 4가지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