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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보스턴미술관 파견 KF 인턴 박세현입니다.
1. 온라인 컬렉션 데이터베이스 중 한국미술 소장품 정보 수정
재택근무 기간 중 상시 진행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보스턴미술관 웹사이트에서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컬렉션 데이터베이스 중 한국미술 소장품 정보를 확인하고 오류나 추가할 만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이후 미술관이 재개관하면 수정 및 보충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온라인 컬렉션 구축 리서치와 디지털 프로그램 제안
온라인 컬렉션 구축 리서치 역시 재택근무 기간 중 상시 진행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계속해서 세계 여러 박물관의 웹사이트를 확인하며 온라인 컬렉션 구축의 좋은 예 등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3월에 이어 미술관 차원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에 관한 2차 아이디어 공모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공모에 참여한 것은 물론이고, 제가 평소 관련 리서치를 하고 있었던 만큼, 부서 분들에게 지금까지 조사한 것을 공유하여 아이디어 제안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한편, 최근 보스턴미술관의 일본미술 부문이 유니클로(Uniqlo)로부터 온라인 컬렉션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퍼바이저인 부서 체어의 권유로 해당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재택근무 중에서도 다양한 제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는 수퍼바이저와 부서 분들에게 감사하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큐레이터 서클 뉴스레터 작성 참여
지난 번에도 간략하게 썼듯 아시아부서 후원자를 위한 큐레이터 써클(Curators Circle)은 코비드19 사태 이후 후원자들에게 매달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5월 큐레이터 써클의 뉴스레터는 “놀이와 게임(Play & Game)”이 주제였습니다. 비록 보스턴미술관의 한국미술 소장품 가운데 해당 주제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작품은 없지만, 고려시대에 제작된 금동동자문경갑에 동자유희문, 곧 동자들이 놀고 있는 문양이 시문되어 있어 이에 대해서 200자 분량의 간략한 소개글을 썼습니다. 다른 큐레이터들의 글과 함께 뉴스레터에 실렸고, 이렇게나마 한국미술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4. 큐레이터 서클 온라인 이벤트 프로그래밍 참여
이달 초 부서 미팅에서 이달 큐레이터 써클 온라인 이벤트의 주제를 안건으로 각자 아이디어를 발표 하였습니다. 저는 가상 여행을 제안하였는데 감사하게도 이 아이디어가 채택되었고, 큐레이터가 아닌 저 역시 발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미술 관련 작품 중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이 1883년 촬영한 경복궁 경회루 사진 4장을 토대로 경회루를 둘러보는 콘텐츠를 준비하였습니다. 부서의 가장 중요한 후원자들 40명 가량이 참여한 이벤트에서 제가 나고 자란 서울의 오래된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 및 건축을 알릴 수 있어서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해당 이벤트의 모든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수합하고 가상 여행을 할 모든 장소를 표시한 지도 이미지를 만드는 일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부서의 일에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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