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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영국 영국박물관 김유경 2개월차

  • 등록일 2021.01.04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유경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영국 영국박물관
파견기간 2020년 2월~ 2020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영국박물관 2개월차 보고서입니다.
현 보고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조금 늦어졌습니다.

근무 내용:
3월의 첫 날부터 영국박물관 관장님의 Hirayama studio방문이 있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화 보존 작업에 대해 소개하였고 더불어 한국 서화 보존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수퍼바이저 선생님을 도와 서화 작품을 진열하고 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보존 재료를 소개하였습니다. 이날처럼 스튜디오에 visitor가 있는 날은 중국과 일본팀의 서화 보존 작업과 유물도 함께 눈여겨볼 수 있기때문에 저 또한 배울 수 있는 기회의 날이기도 합니다.

<사진 1> 한국 유물 및 서화 보존 설명 모습
<사진 1> 한국 유물 및 서화 보존 설명 모습

그리고 스튜디오의 필수 업무 중 하나인 IPM (insect pest management)을 하였습니다. 2월에 받은 IPM트레이닝과 수퍼바이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스튜디오에 설치된 trap의 pest를 파악하였습니다. 계절에 따라 pest의 종류나 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IPM을 하여 이를 파악하는 것은 보존스튜디오의 환경에 매우 중요합니다.

<사진 2> Pest Trap (좌), 펼친 모습 (우)
<사진 2> Pest Trap (좌), 펼친 모습 (우)

또한 수퍼바이저 선생님을 보조하기위해 족자를 핸들링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족자는 아래 사진 (사진 3)과 같은 형태로, 여러가지 재료가 혼합되어있기 때문에 핸들링이 중요합니다. 크기가 큰 족자인 경우, 작업 공간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핸들링 방법을 알고 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3> 족자 (좌), 상자 속 보관 모습 (우)
<사진 3> 족자 (좌), 상자 속 보관 모습 (우)

<사진 4> 족자 핸들링 모습 (좌:김미정 수퍼바이저 선생님, 우:나)
<사진 4> 족자 핸들링 모습 (좌:김미정 수퍼바이저 선생님, 우:나)

마지막으로 저의 주된 업무인 보존재료로써 한지에 대한 survey를 시작하였습니다. 스튜디오에 소장된 한지의 종류와 수량을 파악해서 레이블링을 하였고 치수, 무게 등을 측정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쌓고 있습니다.

<사진 5> 스튜디오 내 보관된 한지 모습
<사진 5> 스튜디오 내 보관된 한지 모습

3월 중순부터 런던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하면서 박물관 내 스텝들의 Health and Safety가 더욱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저는 런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꺼려져서 출퇴근을 30-40분 정도 걸어서 다녔습니다. 휴지나 비누 등 마트의 물품들이 다 팔려나가고, 온라인 또한 위생/소독 용품이 품절되어서 사회적 분위기가 불안해졌습니다.
머지 않아,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재택근무로 전환된 소식을 들었습니다. 재택근무 전환 전날 스텝들 모두 다 같이 스튜디오를 대청소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6> 텅 빈 박물관 및 도로 모습
<사진 6> 텅 빈 박물관 및 도로 모습

하루 빨리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영국박물관 2개월차 월간 보고서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