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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5월 말 긴급귀국을 했던 김진영입니다. 올해 9월 21일부터 다시 국내에서 원격근무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SIPRI의 Conflict, Peace and Security Cluster의 China and Asia Security team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 국내원격근무 신청
지난 9월 초 중순, 재단으로부터 국내원격근무 제의를 받아, 현재 진행 중입니다. 국내원격근무 관련 서류 작업은 기관과 원격근무를 진행할 구체적인 날짜 정하기, 관련 대화 내용을 재단 담당자에게 보내주기, 국내원격근무 신청서 작성 이후 기관과 재단에 제출하기. 기관에 제출할 의무는 없지만, 재단과 기관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 참가자는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기관에도 관련 내용을 번역하여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2. 시프리 업무
9월이 된 시프리 직원들은 이제 원격 근무에 꽤나 적응한 듯 보였으며, 시스템도 많이 이전에 비해 많이 체계화되었습니다.
Monday Morning Meeting -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 (스톡홀름시간)으로 시작하며, 기관장이 직원 전체에게 전달해야 하는 말을 하는 자리이자, 각 클러스터 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자리입니다. 원격으로 각자 집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소소한 대화도 할 수 없고, 다른 연구원들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데, 정기 월요 회의를 통해 부족하게나마 다른 연구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Cluster Meeting – 한달에 약 한번씩 합니다. 이번 달은 10월 6일에 진행했으며, 같은 클러스터의 연구원들이 하는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발표를 하기도 합니다. 이번 달에는 새로운 협력 매니저에게 파트너십 매니저가 하는 일에 대한 발표 내용을 듣고, 클러스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들었습니다.
Team Meeting – 이 역시 매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끼리 함께 한 주의 업무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비교적 캐주얼한 분위기의 자리입니다.
여기서 지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일은 EU와 중국의 협력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며, 다음에 있을 EU-China 라운드 테이블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연구와 관련된 기관 Blog Article과 지난번에 참여했던 EU-China Connectivity 웨비나의 결과물인 Final Report의 한 부분 작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3. 학술회의
이외의 여가 시간에는 학술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IPRI exchange: Remote research in the era of COVID, 시프리 내부 컨퍼런스는 무조건 참여해서 듣고 기관의 분위기를 여전히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면 마주할 수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Will women, peace and security remain a SA foreign policy priority after 2020? 기관 이메일을 통해서 초대장이 온 것도 꼬박 꼬박 참여하는 편입니다.
UN Talks: Securing Financial Pathways to Agenda 2030 during COVID-19, 기관장이 단체 이메일로 전 직원 참여를 독려한 컨퍼런스입니다.
제8차 한일미래대화, 개인연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참여한 학술회의입니다.
이상 4개월차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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