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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김안나 6개월차

  • 등록일 2022.04.11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안나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프로그램 기간 2021년 9월~ 2022년 6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2021년 KF 글로벌 챌린저 박물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JSMA)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김안나입니다. 6개월차 인턴 활동을 보고하겠습니다.

1.미술관 업무

6월 개막 예정인 한국실 교체 전시는 조선 불화 등 JSMA의 소장품과 함께 대여 유물들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기존에 이루어지는 소장품 전시보다 조금 더 많은 노력을 들여 준비 중입니다. 또한 JSMA는 많은 부분이 대학교 구성원들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만큼 큐레이터들이 오리건대학교 교수들과 앞으로 진행될 전시의 내용과 방향을 논의하는 FEWG(Faculty Engagement Working Group Agenda) 미팅이 분기별로 열리는데, 저도 이 미팅에 참여하여 이번 전시에 대해 짧게 발표하였습니다.

한편 작년 9월부터 시작된 라틴아메리카미술 큐레이터 채용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3월 초부터는 최종 인터뷰를 위해 후보들이 JSMA에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경험했던 일반적인 채용 과정과는 다르게, 최종 단계에서는 인터뷰어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참석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후보자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고 후보자가 이에 답변하는 Q&A 세션과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채용 담당자에게 세션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하면 이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저는 후보자들의 현재 근무지의 특징과 비교하여 그들이 academic art museum인 JSMA로 이직하고자 하는 이유를 질문하였고, 후보자와의 질답 내용과 그 과정이 제가 앞으로 경험할 채용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현지 생활

3월 초에는 재단에서 보내주신 생필품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진단 키트와 위생용품, 다양한 먹거리 등을 보내주신 덕분에 타지에서의 생활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고 고향의 향수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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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한국에서 도착한 선물

3월 둘째주에는 시카고미술관의 김도연 인턴이 지내는 시카고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착 당일인 12일에는 김도연 인턴,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박선영 인턴과 함께 St. Patrick’s Day를 기념하는 Chicago River Dyeing 행사를 관람하였습니다. 서부 지역에 비해 당일의 현지 날씨가 매우 추워서 고생했지만,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4일 간의 시카고 여행은 시카고미술관, 시카고현대미술관,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대학교 캠퍼스, 전망대, 시카고 건축 투어 등 시카고의 이모저모를 경험하면서도 인턴십을 통해 만난 인연들과 교유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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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시카고미술관 한국미술 갤러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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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시카고미술관 유럽미술 갤러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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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4] 미시건 호수에서 바라본 시카고


한편 오리건 주에서는 3월 12일부터, 오리건대학교 캠퍼스 내에서는 3월 19일부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선택으로 변경되었지만,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실내에서도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에 비해 매우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이완되었으나, 안전한 인턴십 수행을 위해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6개월차 인턴십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