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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F 글로벌 챌린저 하와이대학교 해밀턴도서관 인턴 유소정입니다. 8개월 차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업무 보고]
1.하와이대 교수님 기증도서 정리작업
하와이대학교의 은퇴하시는 한국어 교수님께서 소장하고 있던 책들을 해밀턴 도서관에 기증하고 싶다고 하셔서 사무실에 방문해 기증도서를 선정하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책을 검색하여 이미 소장중이면 기증도서에서 제외시키고 미소장중인 도서는 도서관으로 가져왔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기증책들은 Pest extermination freezer로 보내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책들을 전달 후 기다리는 중입니다.
2.북한장서 스캔작업 완료
근로장학생이 끝내지 못한 책들의 스캔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책의 cover page와 chapter page를 스캔 후 사이즈에 맞게 자르고, 병합하면서 최대한 정갈한 파일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3.북한 신문 보존처리
오래되어 보존처리가 필요한 1960년대의 북한 신문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신문들의 연월일을 기록하여 리스트를 작성하고, 신문들을 chronological order로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 정리하였습니다. Acid free인 아카이브용 박스를 사용하였고, 신문 리스트도 Acid free paper를 이용해 인쇄해 박스 안에 두었습니다.
4.북한장서 스페셜 컬렉션 Annotation작업
북한 장서들의 Annotation작업을 문학부분은 제외하고 완료하였습니다.
5.오키나와 사서 채용 공개 프레젠테이션 참석
아시아 컬렉션 부서의 Okinawan Studies Librarian (Librarian II) position의 job advertisement가 있었고, 두 명의 candidate가 프로세스를 거쳤습니다. 해당 채용을 위하여 여러 사서들로 구성된 Screening Committee for Japanese Studies Librarian position이 결성되었습니다. 후보자들은 길면 1박 2일까지도 도서관에서 채용과정을 거치는데,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Asia collection부서 사서들과의 미팅, 위원회 멤버들과의 미팅을 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평가를 받게 됩니다. 공개 프레젠테이션에는 일본학 관련한 많은 교수진, 사서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후보자는 "Envisioning an Asia Collection in the 21st Century and the role of Japan collections in that framework"라는 제시된 주제에 맞춰 자신이 쌓아온 업무경험과 포지션에 대한 적합성 등을 PPT로 정리하여 발표했습니다. 30분의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30분의 question-and-answer sessions이 주어졌고 여러 질문에 적합한 답변을 해야 했습니다. 평소 자신의 업무내용들을 잘 정리해두고, 지원한 기관의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하게 될 업무내용을 숙지하고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국의 대학도서관의 사서 채용 시스템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6.GMOSS 처리/ Serials 처리
7.Asia 레퍼런스 데스크 근무[기타사항]
도서관에서 우쿨렐레를 대출해준다는 배너를 보게되어 흥미로웠습니다. 하와이의 대학도서관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는 고프로와 관련 장비들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만 대출해주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들, 악기들도 제공해줄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상으로 8개월 차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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