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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F 글로벌 챌린저 박물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JSMA)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김안나입니다. 7개월차(2022년 4월) 인턴 활동을 보고하겠습니다.
한국실에 새롭게 전시될 작품들을 대여하기 위해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Robert & Sandra Mattielli의 자택을 방문하였습니다. Mattielli 부부는 1950년대부터 30여 년 동안 서울 미군부대에서 미술품 관리직 및 미술교사로 일하셨었는데, 당시 한국에서 거래되던 미술 작품 및 전통 공예품의 가치를 일찍이 알아보시고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한국 문화재를 지금까지 보존해오신 분들입니다. 2016년에는 소장하고 있었던 <송광사 오불도>를 한국으로 반환하시기도 했습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2/2016090200011.html).
지난 10월에 Anne Rose 큐레이터와 함께 자택을 방문했을 때 소장품 일부를 소개해주시면서 이를 제 연구에 활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해주셔서, 이번에는 JSMA 소장 <지장시왕도>와 함께 전시할 여러 점의 불화, 민속화, 무속화 등을 빌려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대여한 작품들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동시에 갤러리에 이를 어떻게 배치할지, 어디에 어떤 내용의 텍스트 패널을 부착할지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준비해야할 것이 많지만 Anne Rose 큐레이터의 가이드와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전시가 만들어질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7개월차 인턴십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