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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김안나 9개월차

  • 등록일 2022.07.2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안나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프로그램 기간 2021년 9월~ 2022년 6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차
내용 2021년 KF 글로벌 챌린저 박물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JSMA)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김안나입니다. 9개월차(2022년 6월) 마지막 인턴 활동을 보고하겠습니다.

지난 6월 11일에 한국실의 새로운 전시가 개막되었습니다. 제목은 “Devout Prayers: Korean Religious Paintings of the Joseon Dynasty and Beyond”로, 미술관의 대표유물인 16세기 <지장시왕도>와 함께 포틀랜드의 개인수집가인 Robert & Sandra Mattielli 부부로부터 대여하거나 기증받은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장수와 번영, 행복을 향한 한국인들의 염원을 담은 조선 후기의 불교, 도교, 무속신앙의 회화와 길상의 의미를 담은 민화들을 통해 당시의 한국의 종교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미술관 설립자와 깊게 교유했던 Elizabeth Keith가 20세기 초 한국에 왔을 때 제작했던 목판화도 함께 전시하여, 당시 서양인들의 눈에 비친 신비로운 우리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https://jsma.uoregon.edu/DevoutPr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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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7] 한국 갤러리

현재 한국어 갤러리 가이드를 제작 중이며, 또한 전시를 자세히 소개하는 아트 토크 비디오 녹화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새 학기 개강 후 <지장시왕도>를 보존처리하신 고창문화재보존연구소의 송정주 소장님과 함께하는 한국 문화재 보존처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지난 JSMA-KF 인턴들이 기획한 모든 전시들은 한국 미술 컬렉션과 전시를 계속해서 발전시키려는 Anne Rose 큐레이터의 관심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를 믿고 전시 기획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제안해주신 큐레이터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많은 한국 문화재를 보존해주시고 제가 준비하는 전시를 위해 흔쾌히 작품들을 빌려주신 Mattielli 부부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6월 말에 인턴십이 끝나는 저를 위해 함께 일한 여러 직원들이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해주었습니다. 또한 인턴십 마지막 날에는 Anne Rose 큐레이터가 farewell 파티를 마련해주어서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머물렀다 가게 되었지만, 많은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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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8] Farewell 파티

유진이 예년과 다르게 우기가 길었고 6월이 되어서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좋은 날씨를 짧게 즐길 수 밖에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무사히 건강하게 인턴십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발견한 성과에 대해 개인 연구를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인턴십 기회를 주시고 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KF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2021-22년도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인턴십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