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의 긴 환승을 마치고 9월 20일 오후 7시 정도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날씨는 따뜻했고, 호텔 리셉션에 도착하니 같은 방을 사용하는 룸메이트 인턴 친구가 반겨주었습니다. 룸메이트의 도움을 받아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끝내고 짐 정리를 마친 후 휴식을 취했습니다. 제가 저녁에 도착했기 때문에 그 다음날 오전까지는 휴식을 취하고 오후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이미 American Studies Program이 진행중이었기에 다음날 오전부터 먼저 온 박소영 인턴을 따라 프로그램에 가볍게 참여하며 진행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도착하고 이틀 후 금요일에 시내 registration office에서 거주 등록을 마쳤습니다. 서류는 인턴 담당 매니저가 준비를 다 해주기 때문에, 서류와 여권을 챙겨가면 금방 끝납니다. 저와 같이 간 인턴은 registration office 건물 1층에 유심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어 거기서 eety라는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다른 인턴들의 유심과 비교했을 때 괜찮은 것 같습니다)

American Studies Program을 마치고 바로 그주 일요일부터 Public Policy New Voice Europe이 시작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인턴들이 같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프로그램 사전 준비는 참여하지 못 했지만 프로그램 도중 이루어지는 인턴 업무에 대해 배우고 수행하였습니다. 동시에, 기관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인 Microsoft teams, 데이터베이스 등 여러 프로그램 교육을 받았습니다. 9월은 프로그램이 연속적으로 계속 있기 때문에, 계속 교육과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일을 수행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 인턴들과 상의하여 앞으로 담당할 프로그램을 나눴습니다.

저와 제가 온 다음날 도착한 인턴을 마지막으로 올해 잘츠부르크 글로벌의 가을/겨울 인턴은 모두 도착을 마쳤습니다. 다른 인턴들과는 같이 시간을 보내고, 부엌 정리 당번을 정하기도 하면서 친해지게 됩니다.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은 끼니를 모두 제공 받기 때문에 식사에 대한 신경을 덜 써도 되지만, 프로그램이 없는 동안은 평일 점심만 제공 받기 때문에 평일 아침과 저녁 그리고 주말을 위한 식재료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SGS에서 주마다 30유로의 바우처를 주기 때문에, 근처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기에 충분합니다. 저와 인턴들은 Europark라는 Schloss에서는 좀 떨어진 복합 상가에 몇 번 가서 장도 보고 쇼핑도 했습니다. 날씨는 9월까지는 아직 따뜻합니다.(원래는 더 추워야 한다고 합니다) 9월까지는 제 기준으로는 일할 때 긴소매 옷이나 얇은 가디건 정도면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