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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도서관 최윤서 4개월차

  • 등록일 2023.12.1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최윤서
인턴십 분류 도서관
파견기관 미국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도서관
파견기간 2023년 8월~ 2024년 5월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4개월차
내용

생활 :
11월 한 달 중에 2주는 몸이 아팠습니다. 아무래도 일교차도 크고, 준비하고 있는 전시회에 집중하다보니 건강에 크게 신경쓰지 못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밥을 사먹지 않고, 저녁에 밥을 많이 해서 다음날 점심을 밀프렙을 해놓습니다. 하와이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우리나라의 일교차보다 더 크니 건강 관리에 더 신경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가입한 Public Speaking 동아리가 있습니다. Toastmasters로, 매번 본인이 정한 주제로 Public Speaking과 Leadership Skill을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학교 내 캠퍼스 센터에서 점심시간에 이루어져 크게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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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마스터 멤버십 인증서


업무 :

[Korea Times Digitization Event]

지난 달 부터 준비했었던 Korea Times Digitization event가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열렸습니다. 초대한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총 32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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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imes Digitization Event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고, 행사에 만족하셔서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Digitization Event라서 TV에 컴퓨터를 연결하여 사람들이 뉴스 기사를 직접 볼 수 있게끔 설치를 해뒀지만, 아무도 사용방법을 알지 못해 나와있는 전시만 보고 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향후, Ome Collection 또한 Digitization을 할 예정인데, 이용자들이 Digitization 또한 볼 수 있도록 표시 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들어온 요청 및 문의]

< 사진 사용 요청 >

한국학센터 메일을 통해 몇몇 기관들에서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 달에 Hawaii News에서 방문하셔서 하와이 초기 이민자 사진 등을 요청했습니다. 향후에 스캔본을 기사에 쓰고 싶다고 하셔서 서류를 받아놓았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요청하신 상황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다시 요청했던 사진본 외에 다른 자료 또한 필요하지 않냐고 여쭤봤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오지 않았습니다.

또한,AsAm News 측에서 기사에 쓰고 싶은 사진이 있어 요청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작권 문의 요청으로 인해 잠시 보류가 된 상태입니다.

< 기부 승인 >
기부 요청은 Roberta Dr. Patterson과 Ome Family가 있었습니다. 현재 Roberta Dr. Patterson님께서 주신 자료를 ‘Hawaiian Sugar Planters’ Association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기부 요청을 하셨습니다. 현재 사인을 받아놓은 상태이고, 향후에 CKS Special Collection에 넣어질 예정이고, 이는 Korean Diaspora 연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Ome Family의 경우, 물품들을 저희 측에 기부하기로 결정했고 아직 사인은 받지 못한 상태라서 그 다음 Follow up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ollection Map & Collection 정리]

지난 3개월 동안 요청받은 업무를 처리하느라 현재 센터에 어떤 업무가 정확히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Librarian으로서 센터의 Collection을 알아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체 Collection의 리스트를 짠 다음, 가장 중요한 컬렉션부터 내용을 살펴보고, Collection의 위치를 정리해두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내용을 빨리 파악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내용부터 포괄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용 뿐만 아니라, Copy Agreement 파일을 활용하여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본 Collection부터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연구자들이 이선일 컬렉션과 수잔청 리 컬렉션을 많이 본다는 것을 알고, 현재 이 컬렉션과 더불어 주요 컬렉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 3층 내에 컬렉션이 있지만 해당 컬렉션의 위치를 몰라서 상태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사이트 내에 책장의 번호로 위치를 알 수 있지만 캐비넷에 담겨있는 오디오 파일 등의 컬렉션의 위치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향후 Collection 위치를 정리해 둘 계획입니다.

[Ome Collection Finding Aid 제작]

Ome Collection의 기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저희 센터측으로 기부 의향을 밝혀주셨기 때문에 Finding Aid를 미리 제작하고 있습니다. 향후, Collection Box Labeling 작업이 필요합니다.

[웹사이트 리뉴얼]

UH측에서 Storage에 대한 제한을 걸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서버에 파일을 옮겨야 합니다. 어떻게 사이트를 리뉴얼 할지 상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은 연구자들이 연구자료를 더 쉽게 서치할 수 있고, 동시에 연구자가 방문을 요청하는 것을 사이트 내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나, 원하시는 방향이 Digitization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그 부분을 조금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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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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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u 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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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ilton Library를 참고한 자료 서칭 화면 고안


[웨비나 참여 및 컨퍼런스 참여]

< Photo Preservation Webinar >

주로 저희 센터 측에서 사용하는 아카이브 물품 사이트는 Gaylord 입니다. 이곳에서 주최하는 Photo Preservation 101 웨비나를 들었습니다. 주제는 들어온 오래된 사진을 어떻게 보관하는 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온도, 습도, 빛 유지부터 자료를 어떤 layer 방식으로 보관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재질을 활용해야 더 많이 상하지 않는지에 관해 배웠습니다. 현재 초기 이민자들이 Waialua Sugar Cane Plantation에서 일했던 사진들을 많이 보고 있는데, 당시 사진이 작고 부서지기 쉬운 사진들이라서 검정색 바탕에 플라스틱 레이어를 한 것을 봤습니다. 오래된 사진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는지 배웠으니, 향후에 다른 기부 물품 중 사진이 들어왔을 때 이 웨비나를 참고해서 보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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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reservation Webinar


< 2023 HLA (Hawaii Library Association) >

2023년 12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 HLA (Hawaii Library Association)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비전공자라서 도서관 산업이 제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오기 전에 찾아봤을 때, 도서관 산업은 여러 분야가 접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Computer Science, Data Science, UX가 접목이 된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분야가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 Conference에 참여하게 되면서 다양한 분야가 도서관에 접목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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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여했던 세션은 ‘The Chungchuwon Collection Digitization Project and Identity Building of Korean Community’, ‘Building a Foundation in Data Services: Lessons in Community and Identity from Hosting a Multidisciplinary Symposium’, ‘From Co-Worker to Supervisor: Reshaping your Workplace Identity’, ‘Homeschooling in Hawaii: An Introduction for Librarians’, ‘Utilizing Strategic Analysis in Libraries and Archives’, ‘A minimally- Technical Overview of Website Accessibility’ 였습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세션은 ‘Utilizing Strategic Analysis in Libraries and Archives’ 였습니다. 학부시절 배웠던 경영의 개념이 도서관에 접목될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Online Conference 진행방식도 재밌었습니다. 만약 제가 Online Conference를 향후에 연다면 그렇게 진행하고 싶습니다. 참여자들에게 Hogwart Administrator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Hogwart를 운영할 것인지 SWOT을 접목시켜서 적어보라고 했었는데, 참여를 하다보니 Online Conference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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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을 접목시켜 도서관 운영방법에 대한 연구


또한 일요일에 참여했던 Design 세션도 매우 재밌었습니다.도서관을 이용자 관점에서 도서관을 어떻게 더 좋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 토론했습니다.그래서 학부시절 프로젝트에서 배웠던 UX 프로세스가 도서관에 이렇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User의 Journey를 도서관 입구에 들어와서 책을 Check out 하는 과정까지 쭉 나열하고 어떻게 하면 이용자에게 도서관이 환영받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까를 생각했습니다.

저희 팀에서도 이 부분에 있어서 고민을 했는데, 대체적으로 각기 다른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공감해주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장애인, Caregivers 와 Researchers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 그리고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누구든 차별받지 않는 도서관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 의견을 냈습니다. 또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표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도서관에 방문할 때 위치를 묻는 것은 보통 특정 컬렉션과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화장실이 어디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특정 컬렉션에만 해당하는 컬러를 붙이고, 화장실의 위치를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는 표지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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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Effort & High impact에 따른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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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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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 App


Korea Times Digitization Event를 진행하면서 Digitization에 대한 집중이 안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참여했던 HLA에서도 많은 Librarian들도 자료들을 디지털화 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코너는 ‘Reader’였습니다. 이 앱은 전세계의 모든 뉴스를 한 곳에 모으고, Translate 기능을 활용하여 모든 뉴스를 번역해주는 것입니다. 다운로드 기능도 바로 옆에 있어서 보기 쉬웠습니다. ‘Reader’ 에서 뉴스 정렬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보고, 우리 센터 측에서도 이렇게 정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